저에게 정성룡은 애증의 선수 입니다 <div> </div> <div>수원팬으로 10년넘어가면서 애가 증 둘중 어느게 더 많냐고 하면 반반일 정도로..</div> <div><br></div> <div>특히 그중에서 정성룡이 미웠던건 딱 2번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첫번째 </div> <div>2010년 월드컵때..</div> <div>그때 수원의 레전드 이운재 골키퍼가 마지막으로 출전할수 있던 월드컵이였죠</div> <div>94,2002,2006에 이어 2010년에도 뛰어서 아직 걸출하다는걸 보여주기를 원했구요..</div> <div>하지만 그의 앞길을 막은 선수는 정성룡 이였습니다 </div> <div>정말 미웠지요 이운재는 아직도 뛸수 있는데... </div> <div>그와 동시에 정성룡이 수원으로 돌아와 이운재의 뒤를 맡아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분도 들었죠...</div> <div>꿈만 같이 이운재 이적후 어지러웠던 수원의 골문을 맡아 주면서 정말 기뻤습니다</div> <div><br></div> <div>두번째..</div> <div>요즘도 놀림거리가 되는 정성룡의 덩크 자책골 입니다..</div> <div>당시 직관했었는데 아직도 그건 잊혀지지 않아요</div> <div>당시 수원 분위기는 개판of개판 이였고 산토스의 전반초반골을 덧없게 만들었으니..</div> <div>당시 수원내의 분위기는 장난이 아니였습니다</div> <div>국가대표를 보시는분들은 가끔씩 정성룡을 보겠지만 수원팬 입장에서는 매일 봐야하는 존재이니...</div> <div>아마도 질책을 해야하는 일이 있다면 수원팬들이 더 많이 했을거라고 생각 합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그런 질책에도 정성룡은 수원에 남아서 너덜너덜해진 수원스쿼드에 14년 15년 k리그 준우승의 한축을 장식해 주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정성룡의 장점이 뭐냐고요? 솔직히 답하면 모르겠습니다 </div> <div>단점이 뭐냐고 묻는다면 많이 대답할수 있는데..</div> <div><br></div> <div>하지만 저희는 못해도 정성룡이 실수연발이여도 그는 우리 선수이기때문에 밉지가 않았습니다</div> <div>2014년 쓰지도 않은 파이아 논란에 욕을 먹을때 수원팬덤내에서도 파이어 논란이 있긴 했지만</div> <div>정성룡이 수원팬들의 응원에 힘이 된다고 할때마다 저희도 정성룡에 대한 애증중 애가 점점 커졌구요..</div> <div><br></div> <div>정성룡이 삭감된 연봉으로 가와사키로 떠난다는 발표가 있었을때 수원내에서는 아무런 비난도 없었습니다</div> <div>오히려 프런트를 비난했지요 왜 정성룡같은 선수에게 그정도 대우도 못해주냐고..</div> <div><br></div> <div>그리고 가장 논란인 국대...</div> <div>아래글에서 왜 정성룡이 '아직도' 뛰냐고 물어 봤죠?</div> <div>미안하지만 작년 9월에 뛴걸 '아직도'라고 표현 하지는 않습니다</div> <div>저도 확인해보니 16년에 중국전 '1경기'뛰었네요..</div> <div>물론 실수가 많은 선수이긴하지만 자신이 국대에 선발되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지 않는걸보면</div> <div>정성룡이 얼마나 마음고생을 하는지 알수 있을거 같네요..</div> <div>거기다 선발되지도 않았는데 욕을 먹는단 사실을 안다면 기분이 어떨까요?</div> <div><br></div> <div>정성룡이 최고의 선수는 아니겠지만 최악의 선수는 더 아니지요..</div> <div>왜 뛰지도.. 선발되지도 않은 선수 대리고 비난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