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축구를 오래 봤으나 이해도는 상당히 떨어짐을 알려드리며 그냥 끄적끄적 하겠습니다. 그냥 귀엽다고 생각하고 봐주셨으면........</div> <div> </div> <div>1. 모래알 같은 수비의 조직력</div> <div> FC포르투 때는 카르발류, 파올로 페레이라, 조세 보싱와 처럼 괜찮은 수비수들이 있었죠. 마니셰라는 미드필더도 있구요.</div> <div> 이들은 후에도 첼시에서 의기투합합니다. 첼시에서는 램파드의 짝인 클로드 마케렐레라는 당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있었습니다. </div> <div> 그 외에 에슐리 콜, 존 테리, 윌리엄 갈라스와 체흐라는 엄청난 골키퍼. 이들이 첼시의 수비 조직력을</div> <div> 잘 꾸려서 버텼죠. 게다가 그 당시에 로벤과 조 콜이라는 걸출한 윙플레이어도 있었으니 어쩌면 퍼거슨이 에브라, 비디치, 퍼디난드, 네빌의 수비에 </div> <div> 호날두, 나니, 긱스, 베컴과 같은 윙어들로 플레이하는 것과 유사점이 있기는 하다고 봅니다. 여기서 로이 킨이 갑자기 그리워지네요 ㅠㅠ</div> <div> </div> <div> 인터밀란에서도 수비의 튼튼함은 유사합니다. 스네이더라는 패싱력 좋은 미드필더의 짐을 덜어주는 에스테반 캄비아소, 데얀 스탄코비치처럼 </div> <div> 뛰어난 미드필더에 마이콘, 루시우, 코르도바, 자네티, 마테라치, 사무엘, 키부 등 엄청난 수비수들이 즐비했죠. 물론 공격수의 에투와 밀리토가</div> <div> 득점을 잘 해준 것도 있지만 수비의 조직력과 튼튼함이 인터밀란의 카운터 성립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div> <div> </div> <div> 레알마드리드는 사실 예전에는 수비능력이 좋은 팀이 아니었습니다. 칸나바로가 있어도 자동문이며 카시야스에 대한 연민이 들 정도였죠. 그러나</div> <div> 샤비 알론소라는 패스마스터를 리버풀에서 데려온 후 수비가 한결 정돈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페페의 강패같은 나름의 열정으로 수비도 좋아지고</div> <div> 라모스, 알비올, 특히 마르셀루의 수비력과 공격력이 날로 늘면서 공격과 수비도 한결 나아졌다고 봅니다. </div> <div> </div> <div> 첼시로 돌아와서도 이러한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간략히 줄이면 결국 맨유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수비의 조직력은 </div> <div> 단순한 수비수들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예전 철의 포백은 이제 없습니다. 로이 킨 같은 미드필더도 없구요.</div> <div> </div> <div>2.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스타일?</div> <div> 과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의 전술에 부합하는 스트라이커인가에 대한 의문은 계속 남습니다. 장, 단점이 정말 극명한 선수 중의 한 명이죠.</div> <div> 개인적으로 지금 맨유의 스타일에는 즐라탄 같은 스타일보다는 오히려 레쉬포드처럼 엄청 뛰는 스타일이 맞을 것 같습니다. 직선적인 단점도 있지만</div> <div> 적어도 즐라탄보다는 좋을 것 같습니다. 레쉬포드를 톱으로 하고 마시알을 왼쪽에 포진하는 것이 오히려 현 맨유에게는 더 이득이 될 것으로</div> <div> 느껴집니다. 미키타리안이 정말 부상때문에 못 나오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는 하는데....... 빨리 완쾌되기를 바라며</div> <div> 결국 즐라탄은 패스가 어느정도 원활히 공급되어야 하는 스타일입니다. 활동량이 많이 줄어서 더 그렇구요. PSG처럼 다른 팀들이 자신들보다</div> <div> 전력 이하의 상황이 아니라서 더 고립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막 데이터로 인용하고 그럴 능력이 안 되어서. 죄송합니다.)</div> <div> 즐라탄이 스타일을 바꾸던지, 아니면 즐라탄을 명단에서 과감히 제외하는 방식이 필요할 듯 합니다.</div> <div> </div> <div>3. 루니는 뭘까?</div> <div>  루니는 이제 맛이 간 것일까? 호날두도 요즘 레알에서 말이 많은데 루니는 더 심합니다. 어떻게 해야 루니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div> <div>  저는 갑자기 폴 스콜스가 생각이 났습니다. 사실 스콜스는 예전에 CF로 뛴 적이 있습니다. 물론 골도 10개 이상 넣어주고 그랬죠. 하지만 시간이</div> <div>  흐르면서 스콜스는 점점 위치가 내려가더니 중앙 미드필더로 독보적인 활약을 보입니다. 엄청난 패싱력을 보이며 제2의 전성기라는 말이 나오고</div> <div>  앙리가 스콜스는 너무 과소평가 되었다는 말까지 했으니까요. 활동량도 정말 많았습니다. 물론 거지같은 태클 실력이 문제가 되서 카드를 좀</div> <div>  모으기도 했으나 성공적 포지션 변경의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콜스와 루니의 패스를 비교해보면 스콜스는 전진형 패스가 굉장히 많습니다.</div> <div>  물론 성공률도 높죠. 하지만 루니는 좌우로 열어주는 패스가 많습니다. 전진형 패스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캐릭이 그 전진형 패스를 해내서</div> <div>  12/13 시즌 우승할 당시 캐릭의 능력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캐릭은 이제 은퇴를 바라보는 선수입니다. 루니가 이 역할을 해줘야</div> <div>  하는데 과연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div> <div> </div> <div>4. 포그바의 짝을 찾자.</div> <div>  말 그대로 포그바의 짝입니다. 포그바는 거품이 아닙니다. 월드베스트에 뽑힌 훌륭한 선수입니다. 이미 입증했죠. 맨유와 맞지 않을 뿐입니다.</div> <div>  포그바가 부담없이 전진하고 패스하게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인터밀란에서 스네이더의 짝이 캄비아소였고 첼시에서 램파드의 짝이</div> <div>  마케렐레였던 것처럼 포그바의 짝을 찾아야 합니다. 사실 저는 아스날로 이적한 그라니트 샤카, 토트넘으로 이적한 빅토르 완야마가 그 역할을</div> <div>  잘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영입을 해야한다고 제 친구들에게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으로</div> <div>  가버렸습니다. 캉테는 첼시로 갔죠. 슬픕니다. ㅡ.ㅡ;;  ㅠㅠ</div> <div>  현재 맨유에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저는 슈나이덜린이 그나마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펠라이니는 컷팅만 좋고 에레라는</div> <div>  너무 연약하고 캐릭은 이제 은퇴를 바라보고 슈바인슈타이거는 제외되었으니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에는 슈나이덜린이 그 역할을 해줘야</div> <div>  한다고 보는데 부상인지 아니면 눈밖에 난 것인지 나오지를 않네요. 아니면 앞에서 말한대로 루니가 이 역할을 해주면 바랄 것이 없는데</div> <div>  차라리 슈나이덜린이 복귀하기를 바라는 것이 빠를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ㅜ.ㅜ </div> <div> 대략 이 정도입니다. 경기를 보고 정말 너무 실망했지만 저는 끝까지 응원할 것입니다. 상대를 욕하지도 않고 그저 맨유의 부활을 바랄 뿐입니다.</div> <div> 누구나 우승할 자격이 있고 그것을 위해 뜁니다. 서로 존중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해야 합니다. 무리뉴도 인터뷰 좀 진지하고 배려하면서</div> <div> 했으면 하구요. </div> <div> </div> <div> 우승은 바라지 않습니다. 아니, 바라지만 가능성이 너무 희박합니다. 그러나 제발 지더라도 장렬히 싸우다 졌으면 합니다. </div> <div> 이렇게 허망하게 지지 말고 멋지게 졌으면 합니다. 그러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div> <div> </div> <div> 글이 좀 이상해도 이해해 주시길.  ㅜㅜ</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