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축구라는 거 자체가 원래 미국식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축구의 역사 자체가 긴것이 아니어서 프로팀이 창단되고 그 예하 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린 축구선수는 키워야 하고, 키울곳이 없다면 어디서 해야 할까의 답이 바로 학교 였습니다.
 초중고, 대학을 거치면서 축구부에 입문해 축구를 배우게 한거죠.

 사실 우리나라의 모든 스포츠가 다 학원 스포츠죠. 농구, 배구, 야구 등등 사설 클럽에서 배우는데가 별루 
 없습니다.

 학원스포츠의 단점은 다들 아시다시피 성적에 연연해 조직력과 피지컬에 의존한 축구.
 그래서 예전에 배운 선수들은 기본기가 약하다는 소리가 나온거구요. 그런데 그럴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학을 가고, 상위팀에 진학을 하려면 전국대회 성적이 필수적이었으니까요.
 이런 학원 스포츠를 거쳐 나온 한국 국대가 월드컵도 7회 연속 나가고, 월드컵 4강도 했던거죠 ㅎㅎ

 요즘 사설 클럽들도 늘고 있고, K리그 산하 유스도 어느정도 정비가 되었다고 합니다.
 기존의 학원 축구 자체가 확 없어질수는 없습니다 점점 줄여가는 형태가 되어야 겠죠.

 기본기 잘닦인 선수들이 성인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임기응변식의 축구만으로도 이정도 성과를 내었던 대한민국 선수들인데, 기본기까지 제대로 익혀나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