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trong>"한쪽은 빨갱이, 다른 쪽은 친미주의자 비난" 90분 성토<br>"의사로서 가장 중요한 '환자인권'은 목숨을 구하는 일"</strong></p> <p><strong><br></strong></p> <p>실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공개돼 인격 테러를 당했다"라면서 "귀순 병사는 인간의 정상성을 상실하고 말았다"라고 이 센터장을 겨냥한 비판 글을 올렸다. <br><br>김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이 교수를 향해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도 했다.<br><br>이 교수는 프레젠테이션(<span class="word_dic en">PPT</span>)으로 대한민국 헌법조항까지 준비해 기자들에 보여주며 "제가 헌법을 들여다 본 건 몇십년 만에 처음이다. 제가 환자 프라이버시(<span class="word_dic en">privacy</span>)를 위해 동의서도 받는다. 익명성 하에 (수술장면)공개하는 것이다"며 "이런 게 안 되면 대한민국 의료계는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br><br>이어 "제가 정말 '환자 팔이' 하는 것이냐"며 일각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 반문하듯 억울함을 토로했다.<br><br>그러면서 "외부에서 나쁜 의견이 제기됐을때 저희와 같은 작은 신생 외과 대학은 견뎌낼 힘이 없다"면서 "이런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해 굉장히 자괴감이 든다"고 밝혔다.<br><br>이 교수는 "그저께 병원장에게 불려가 2시간 있었고 어제도 1시간30분 불려가 면담했다. 외상센터 지을때보다도 병원장 호출이 더 많다"며 "병원장이 2차 브리핑 취소하라고 했다. 외신기자까지 왔는데 취소하면 창피한 일이라 말해 하게 됐다"고 그간의 고충을 말했다.</p> <p><br></p> <p>이 교수는 또 "대한민국 수많은 의사가 '이국종이 별것 아닌 환자 데려다 쇼한다'고 비난한다. '니 주제에 신문에 나오고 그러면 되겠냐'는 식이다"며 의학계 내부에서 자신에 대한 평가절하 상황이 발생하고 있음을 폭로했다. <br><br>그는 "지난해 국정감사 때에는 저를 비난하는 문자들이 돌기도 했다"며 당시 문자를 기자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p> <p><br></p> <p>기사전문 : <a class="_spi_input_copyurl spi_input_copyurl" style="display:inline;"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21&aid=0003060962" target="_blank">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21&aid=0003060962</a><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