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탄핵 촛불집회 단골 곡으로 불려…<br><br>지난 박근혜정부 탄핵의 기폭제가 되었던 '촛불혁명' 당시 국민들의 입가를 떠나지 않았던 노래 <strong>'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등을 만든 민중가요 작곡가 윤민석 씨가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작업실을 폐업하는 등 생계가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strong> <br><br>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대표를 지낸 시인 노혜경 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만드신 윤민석 씨가 작업실 하나도 제대로 꾸리지 못해 폐업을 했다고 한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span> </span> <br><br>노 시인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 때 등장하여 우리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준 그 노래다. 세월호 진상규명 집회때마다 울려퍼진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이 노래를 만드신 분도 윤민석 씨"라며 "이 노래들이 노래방에서 불려졌다면 상당한 저작권료를 받고 힘들지 않게 살았을지 몰라도 지금 작업실 하나 제대로 꾸리지 못해 폐업을 했다고 한다"고 윤 씨의 안타까운 사정을 전했다. <br><br>노 시인은 "무릇 모든 운동은 노래가 있어야 성공한다고 저는 자주 주장해왔다. 어쩌면 알게모르게 윤민석 씨에게 엄청난 빚을 지고 있는 것 같다"며 "십시일반, 큰 액수가 아니더라도 저작권료 내는 마음으로 조금씩 보내자"며 도움의 손길을 청하기도 했다.<span> </span> <br><br><br>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헌법 제1조(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논란 때는 '촛불을 들어라!' 등을 발표하는 등 노래를 통해 시사적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 왔다.<br><br><div>'들국화', '다시 떠나는 날'(신형원), '소리없이 흰 눈은 내리고'(전태춘·박은옥), '그대 고운 내 사랑'(이정열) 등의 대중가요 작곡가로도 이름을 올렸다.<br><br>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나자 '잊지 않을게',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등을 작곡해 저작권을 세월호 가족대책위에 기부하기도 했다. <br><br>윤민석 작곡가는 그의 음악적 활동이 인정돼 2017년 3월 제14회 한국음악대중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div> <div class="view_foot"><p class="info"></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