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노 전 대통령의 과거 행적과 관련한 글 등을 "과거 행적 미화"로 규정하고 이를 "대통령 재임중 개인적 비리를 저지른 자연인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몰고 가야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br></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국론 분열' 여론에 대해서는 "망자를 두 번 죽이는 것으로 고인의 유지에 배치"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쪽으로 '심리전'의 방향을 잡았다.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br></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이같은 '논리 개발'에 이은 '실행 내용'으로 국정원은 "토론방 다음 아고라에 정치적 이익에 따라 언행을 뒤집는 야권의 포퓰리즘 행태 및 이중성 비판 토론글(300여건), 댓글(200여건) 게재" 등을 제시했다.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br></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야당 홈페이지에 '길거리 야당 행세를 중단하고 안보<span style="color:#333333;">·</span>경제위기 극복 적극 동참' 촉구 글 게시", "민노총, 실천연대, 오마이뉴스 등 사이트에 민주당의 자기모순적 행동을 꼬집은 칼럼<span style="color:#333333;">·</span>사설 등 퍼나르기", "주요 포털에 '盧 전대통령 자살 정략적 이용 비판", "e-만평 '악어의 눈물' 등 확산 게재", "서거 이후 확산되고 있는 '盧 미화<span style="color:#333333;">·</span><span class="word_dic en" style="float:none;display:inline;margin:0px;padding:0px;background:none;border:0px;">VIP</span> 비난' 영상물에 대응, 국민화합을 유도하는 <span class="word_dic en" style="float:none;display:inline;margin:0px;padding:0px;background:none;border:0px;">UCC</span> 제작<span style="color:#333333;">·</span>확산" 등의 내용이다. </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br></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또한 국정원은 2011년 5월 '노무현 死去 2년 계기 종북세력 규탄 심리전 활동 전개'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이 보고서에는 "어버이연합(회원 100명)과 협조, 서교동 노무현재단 앞에서 '노무현 정신 운운하며 국론분열을 부추기는 종북세력 규탄' 가두시위 개최", "'盧의 헌법 위배<span style="color:#333333;">·</span>국격저하 망언', '추종세력의 盧 미화 차단' 토론글(1300여건), 트윗글(1일 100여건) 게재", "대학교수 및 인터넷 매체 등을 활용한 온<span style="color:#333333;">·</span>오프라인 칼럼 게재, 인터넷 방송, e-콘텐츠<span style="color:#333333;">·</span>만평 제작<span style="color:#333333;">·</span>확산"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div>
+ 오늘을 위한 기도
잃어버린 것들에 애달파하지 아니하며
살아있는 것들에 연연해하지 아니하며
살아있는 일에 탐욕하지 아니하며
나의 나됨을 버리고
오직 주님만
내 안에 살아 있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가난해도 비굴하지 아니하며
부유해도 오만하지 아니하며
모두가 나를 떠나도 외로워하지 아니하며
소중한 것을 상실해도 절망하지 아니하며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격려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누더기를 걸쳐도 디오게네스처럼 당당하며
가진 것 다 잃고도 욥처럼 하느님을 찬양하며
천하를 얻고도 다윗처럼 엎드려 회개하는
넓고 큰 폭의 인간으로
넉넉히 사랑 나누며
오늘 하루 살게 하소서
(김소엽·시인, 1944-)
조선건국이래로 600년동안에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번도 바꾸어보지 못했고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죽임을 당했고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고 패가망신을 했다.
600년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해야했어요
눈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 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대로 눈치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에 정의롭고 혈기넘치던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고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의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젠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 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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