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428029015b41f6f020b4517a13267ac44ef111b__mn512732__w1423__h1062__f107733__Ym201709.jpg" alt="무한불행 copy 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358px;" filesize="107733"></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center;"> <div>정권이 바뀌니 MBC KBS 기자와 PD들이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상황입니다.<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물론 그들 중에 좋은 언론인들이 있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이번 파업이 처음도 아니고, 그 동안 고생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div> <div> </div> <div>하지만 그들 없이도 우리는 정권교체를 이뤄냈고, 지금도 잘하고 있습니다.<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방송 정상화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딱히 그들이 우리 편은 아닙니다.</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2009년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을 때와 마찬가지로,<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KBS MBC가 자유를 되찾으면, <span style="font-size:9pt;">그들은 다시 그 지긋지긋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기계적 중립을 유지할 것이고 </span><span style="font-size:9pt;">제2, 제3의 손석희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곳곳에서 등장할 것은 명약관화한 일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들은 그것이 방송의 공정성이라고 얘기할 것이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것에 대해 뭐라고 하면 '당신이 틀렸다', '극렬문빠'라고 쏘아 붙이겠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 </div> <div>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은,</div> <div> </div> <div>그들이 외치는 방송 정상화의 '정상'이 <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우리가 원하는 '정상'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고<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이 사람들도 툭하면 정신 못차리고 헛발질 할때가 많다는 것입니다.<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br></div> <div> </div> <div>뉴스타파가 이명박과 싸울 때는 아군이지만<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국민의당 스캔들에는 갑자기 고개 돌린다는 것.</div> <div> </div> <div>이상호 기자도 세월호 관련 보도를 할 때는 헌신적인 기자가 되지만<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노무현, 문재인 얘기를 꺼내면 뭔가 이상한 놈이 된다는 것.</div> <div> </div> <div><br></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4280360f14e16d424ff42b2a30d24d537696ed2__mn512732__w476__h398__f20689__Ym201709.jpg" width="476" height="398" alt="Untitled-1.jpg" style="border:none;" filesize="20689"></div><br></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div> <div> </div> <div>그래서 저는 그들을 '잠재적 한경오'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언제든 '우리는 언론이니까'라는 해괴한 논리를 내세워</div> <div>공정의 껍데기를 씌운 칼날을 들이 댈 사람들.</div> <div> </div> <div>'비판적 지지'는 딱, 저들을 위한 말이 아닐까 싶네요.<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 </div> <div><br></div> <div>그들만의 선민의식, 엘리트의식, 카르텔<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언론인은 언론인을 위해서 존재할 뿐<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이들이 아닙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 </div> <div>팟캐스트와 유튜브에 나와서 쏟아내는 말들 속에도<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철저한 자기중심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div> <div> </div> <div>'우리가 힘들었다', '우리가 힘든 건 당신들 탓이다'<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우리가 방송하면 세상이 달라질거다' '우리를 응원해달라'<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우리가 제대로 일하는게 당신들을 위한 일이다'</div> <div> </div> <div> <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9년을 투쟁하다 회사에 복귀한 YTN 기자도, <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그저 자신이 잘해서 복귀한 것으로 생각하는 듯 하고..</div> <div> </div> <div>김장겸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도, <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MBC 직원들은 자신들의 파업 성과라고 여길 뿐이겠죠.</div> <div> </div> <div> </div> <div>수많은 문꿀오소리,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위해 자기 시간과 에너지, </div> <div>삶을 던져 헌신한 결과라고.. 새로운 민주정부 덕분이라고<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그렇게 여기는 예의 바른 언론인은 앞으로도 크게 기대하기 어렵겠죠.</div> <div> </div> <div> <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파업은 화이팅. 뭐.. 잘들 해보시길 바랍니다.</div> <div>적폐사장은 내보내고 제대로 된 사람 사장되길 희망합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직도 한심한 기계적 중립에 매몰되어 있을</span></div> <div>어느 구시대 언론인들을 향한, </div> <div><br></div> <div>지극히 개인적인 한숨입니다.</div></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