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우정사업본부가 적폐청산 논란에 휘말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30일 우본에 따르면 전날 '우표발행심의위원회'에서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총 14명이 참석해 11명이 찬성,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재심의가 결정됐다. 이에 우표발행심의위원회는 오는 7월 12일 재심의 회의를 열고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여부를 다시 논의하게 된다.
당초 우본은 재심의할 근거가 없다며 기존 결정대로 발행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정권이 교체된데다 최근 적폐청산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높아지면서 입장을 선회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하는 링크참조..
그동안의 우사본의 행정처리과정들을 참고할때 재심의까지 나온경우는 정말 지극히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특히 우표발행계획에 대해서는 명백한 기획상의 실수, 오해석, 계획철회같은 발행목적이 100% 상실되었을경우에서나 재검토단계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우사본은 한결같이 보수층이 매우 두텁기로 정평이 나있는 기관이 재심의결정이 나왔다면 사실상의 발행철회수순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30여년동안 우취계에 몸담았던 저로써는 그나마 다행스러운 상황같습니다.
활동하고있는 우취모임에서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우표 자체로만 보아달라.' '우표에 정치를 섞지말라.' 등등.. 그런데 우표에 정치를 섞지않을수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대한민국 우표역사는 130여년정도.. 대부분의 우표디자인들은 그 시대의 핵심을 농축하여 발행되고있습니다. 즉, 해당시대의 전반적인 시대상을 알고싶을땐 당시 발행되었던 우표들을 살펴보는것도 매우 좋은 방법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박정희100년기념우표? 김포공항에 배들어오는소리도 아니고 ㅉ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