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괜찮아요.</div> <div>손석희 아나 당신이 안철수 광팬이든 빠이든 상관없어요. </div> <div>나도 이니 광팬이고 지지자니까. </div> <div> </div> <div>그런데 말이예요. 나와 당신과의 차이가 무언지 나는 아는데 </div> <div>그 지적이고 똑똑하다던 손석희는 모르나봐요? </div> <div>당신은 언론인. 얼굴만 보면 대한민국 대부분 국민들이 아는 공인</div> <div> </div> <div>개인적으로 당신 팬이었어요. 백분토론 진행하던 그때. </div> <div>샤프하고 지적이고 골통 기질 없고 뉘게든 할 말은 하던 그때부터.</div> <div>JTBC 보도국 사장으로 결정되고 난리가 났죠. </div> <div>아냐 걱정마. 손석희가 그렇게 결정을 했다면 거기엔 반드시 정당한 이유가 있어,라고 </div> <div>쉴드치던 과거의 내가 많이 부끄럽네요. </div> <div> </div> <div>글쎄, 모르겠어요. </div> <div>당신의 초심도 세월을 따라 안타깝게 빛이 바랜건지</div> <div>아니면 당신의 이미지에 속아 지금 이리 뒤통수가 얼얼한건지</div> <div> </div> <div>대선기간 느꼈던 묘한 기분나쁨,잊혀지지 않던 짜증스러움 </div> <div>문재인후보를 향했던 뭔지 모를 뾰족하던 적대감 </div> <div>안철수를 바라보던 그 따듯하고 진심 가득했던 미소. </div> <div>그저그저 내 팬심의 왜곡이려니, 스스로를 다독이던 내가 순진했네요.</div> <div>그래프의 왜곡, 불공평하던 영상 배분, 일개 팬클럽을 향한 고의 가득한 브리핑,</div> <div>걍경화 장관을 향한 노룩 취재,참 하기싫은 티 팍팍내던 어설픈 사과등등 </div> <div>이런저런 일조차도 손석희가 사장이긴해도 모든 기자들을 다 자신 뜻대로 콘트롤은 </div> <div>못할게야 손석희는 그런 사람 아냐..라고 거품물던 주변 지인들을 설득하던 내가 바보였네요. 헐 </div> <div> </div> <div>뉴스룸 본 방영보다 더 기다렸던 앵커 브리핑. </div> <div>손석희의 인문학적 소양을 담아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을 아우르던 시간. </div> <div>하루도 빼놓지 않고 고화질로 다운받아 소장하던 브리핑 영상 </div> <div>어제자로 다 날렸어요. 2016년10월 25일부터 박근혜 탄핵되던 3.10일까지 보관하던 영상도 함께 </div> <div>시련 운운..하던 앵커 브리핑은 이제 소장할 가치가 없더군요. </div> <div> </div> <div>누구말마따나 안철수를 위해 죽기살기 비단길 깔아놨더니 뜬금없는 문재인?</div> <div>슬프고,짜증나고, 안스럽고,애잔했나봐요? 안철수께 드리는 헌사 브리핑따위 </div> <div>정신이 번쩍 나더군요. 손석희앵커. BYE.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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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6/30 10:58:05 61.108.***.132 몽이네
747692[2] 2017/06/30 10:58:29 121.170.***.202 피떡!!!
707112[3] 2017/06/30 10:58:56 210.183.***.28 cane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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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070[7] 2017/06/30 11:03:44 119.70.***.67 감고을
697082[8] 2017/06/30 11:03:54 182.209.***.74 하늘연꽃
497336[9] 2017/06/30 11:13:19 119.192.***.35 적폐청산소원
755473[10] 2017/06/30 11:19:38 114.206.***.213 cob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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