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size="3">일본의 정치가 오오노 반보쿠(大野 伴睦)는</font> <div><font size="3">"<b>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지만, 정치인은 선거에 떨어지면 그냥 사람이다</b>"라는 명언을 남깁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만큼 정치인에게 있어서 선거는 중요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정통정치학에서는 "정치가의 첫째 목표는 '재선'이다"라는게 정설이 되어 있을 정도니까요.</font></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반대로 말하면 제일 무서운게 뭐냐면 "낙선"입니다.</span></div> <div><br></div> <div><font size="3">어쩌다보니 제 주변에 낙선한 정치인들이 몇 몇 있어서 관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국회의원, 시의원에서 시장, 구청장 등 다양했습니다만, 다들 선거에서 떨어지고 난 다음부터 정말 인생을 굴러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일 심한 경우는 이상한 업체의 얼굴 마담하다가 체포된 경우가 있었네요. </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이미 나이가 많으면 준비가 되어 있겠고, </font></div> <div><font size="3">나이가 젊으면 다시 도전할 의욕이라도 있겠는데, </font></div> <div><font size="3">제일 곤란한게 40~50대 정도의 낙선 정치인들이더라구요.</font></div> <div><font size="3">정말 그 중에서 죽도록 고생해서 지금 여당의 중진이 되신 분도 계시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는 희귀한 존재더라구요.</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처음엔 떨어져도 3년은 간다고, 여러 자리 제안도 받아서 할 일이 있어서 그래도 괜찮지만, </font></div> <div><font size="3">2번 낙선하면 거의 희망을 잃어버립니다.</font></div> <div><font size="3">찾아주는 사람은 없고, 무위무식하기도 어렵고, 정치판에 기웃거려도 들어갈 자리가 없어집니다.</font></div> <div><font size="3">(그걸 넘어선 노무현은 엄청난 사람인 겁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아직 총선이 3년이나 남아 있어서 겁이 없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만, 한 번 떨어지는 경험을 시켜봐야 정말 그 무서움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font></div> <div><font size="3">한 번 그 자리까지 간 사람이 떨어진다는 건, 그 분들 말로는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보다 무서운 경험"이라고 하더라구요.<br><br>투표는 국민들이 가진 가장 무서운 권력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제발....좋은 방향으로 쓰여지길 바랍니다. </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