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어떤 단체나 진영에 속해 있는 몇몇 사람들을 보고서 <div>그 몇몇 사람들이 속해 있는 단체 전체를 일반화 시켜서 판단하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서 경계해 왔는데</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내가 그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져 있는 걸 깨달았다.</div> <div><br></div> <div>가장 관심있는 분야중 하나가 정치여서</div> <div>오유에서도 시사게만 찾아보았는데</div> <div>오늘 더 플랜/K=1.5 논쟁을 읽고 과학게의 글들을 살펴본 후</div> <div>내가 시사게에 빠져있는 개구리라는 걸 알게됐다.</div> <div><br></div> <div>시사게의 글들만 보면서</div> <div>왜 오유는 다양한 정치적 사안들을 진영논리로만 보려고 하는지 답답했는데</div> <div>과학게에 가보니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div> <div>내가 개구리였던거다.</div> <div><br></div> <div>한 예로 뉴스타파의 K값 반론를 계기로</div> <div>과학게는 그나마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더 플랜의 가장 핵심주장이였던 K값에 대해서 논의라도 하려고 하는데</div> <div>시사게 대부분의 글들은 이런 논의조차 진영논리로 묵살해 버리고 있었다.</div> <div>평소에 그렇게 팩트, 팩트를 주장하면서</div> <div>자신들에게 불편한 사실들은 묵살해 버리거나 관심이 없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요즘 시사게에서 벌여지고 있는 일들이</div> <div>한편으로는 지난 정권에서 쌓여왔던 응어리를 풀려고 하는 한풀이라고 생각 되면서도</div> <div>다른 한편으로는 평소에 욕 했왔던 <span style="font-size:9pt;">'내로남불' 그리고 '미러링'과 같은 태도를</span></div> <div>웃음이나 재미라는 말로 지나치게 합리화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div> <div><br></div> <div>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를 원하고 그러기 위해서 지지자들이 힘을 모아줘야 한다.</div> <div>하지만 지지하고 힘을 실어주는 것과</div> <div>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비판 전부를</div> <div>들을 가치가 없는 적폐세력의 반동이라고 묵살하는 태도는 </div> <div>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