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회사에선 우리 대통령님 우리 영부인하면서 직원들 모드 정치적 견해가 잘 맞아 하하 호호 하는데</div> <div> </div> <div>집에 가서 칭찬없이 오늘 문대통령이 이러이러 했데~ 하면 팍 꽂히는 한마디</div> <div> </div> <div>그거 다 세금으로 하는거다부터 시작해서 잘한건 잘한건데 세월호 얘기는 그만 울궈먹었음 좋겠다 부터</div> <div> </div> <div>세월호 유가족들이 제발 세월호 얘기좀 그만하라고 상처 후벼파지 말아줬음 좋겠다고 들었다까지.</div> <div> </div> <div>조금 지쳐서 집에 잘 안들어가고 닫르 잠들기 까지 기다렸다가 집에 들어간지 몇일 됐네요.</div> <div> </div> <div>말문이 탁 막혀요. 제가 꺼내지 않으면 먼저 꺼내서 사람 속을 긁어 놓고</div> <div> </div> <div>처음엔 칭찬도 해보고 이래저래 얘기도 하고 했는데 요즘은 어차피 말이 안통한다고 생각하니까</div> <div> </div> <div>말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div> <div> </div> <div>세금세금 타령 하시길래 엄마아빠는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직장도 있고 땅도 있고 다 있으면서 왜이렇게 세금 내기 싫어하냐고 </div> <div> </div> <div>그랬더니 또 아무말씀 없으시고.</div> <div> </div> <div>세월호 인양하는데 들이는 세금, 일자리 만드는데 드는 세금은 아깝고 전정권 세력들이 지들 배불리는데 쓴 세금은 안아깝냐고.</div> <div> </div> <div>하.. 여러모로 지쳐요. 힘드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