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요즘 왜 정의당이 욕을 먹을까?</div> <div>그것은 정의당의 탄생 기원과 그 구성원들을 보면 됩니다.</div> <div><br></div> <div>먼저 정의당은 전신은 통합진보당이었죠</div> <div>당시 통합진보당의 구성은</div> <div>당시 친노계열인 유시민,천호선..등과 심상정, 노회찬을 중심으로 하는</div> <div>노동운동계, 이정희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통일운동계열의 </div> <div>3대계파로 구성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이중 인적,물적 경쟁력이 컸던 통일운동계열인 소위 당권파 반발하여 </div> <div>탈당하면서 생겨난 정당이 정의당입니다.</div> <div>유시민작가가 본인 스스로 자신이 정의당에 있는 이유에 대해</div> <div>기존 진보정당의 폐쇄성으로는 외연확대가 어렵기 때문에</div> <div>그 안에 유연성을 가미해서 경쟁력있고, 외연확대를 위해 </div> <div>진보정당 내에서도 넓어진 스펙트럼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애초에 국민참여당계에게 손을 내밀었던 사람들이</div> <div>이정희를 필두로 한 통일운동계열이었습니다.</div> <div>그들도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목표로 했기에 </div> <div>친노계열을 끌어 안으므로서 조금더 대중성을 확보하려고 했고,</div> <div>그에 대해 노동운동계열과 크게 분란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div> <div>하지만 당시 당권을 갖고 있던 통일운동계열이 밀어붙여서 국민참여당계열도</div> <div>합류하게 되었죠. </div> <div>그렇게 해서 통일운동계열 이정희, 노동운동계열 심상정, 친노계열 유시민이</div> <div>공동대표를 맡게 되었구요</div> <div>그래서 통일운동계열은 유연함이 있었다고 봅니다. (물론 제글에 반대하는 분도 있겠지요)</div> <div>그러나 노동운동계열은 그러한 유연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한가지 실례를 들어보죠..</div> <div>첫번째 오세훈 vs 한명숙의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div> <div>한나라당,민주당,국민참여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 이렇게 있었고,</div> <div>야권단일화로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민주노동당이 단일후보를 냈습니다.</div> <div>그런데 여기서 단일화에 빠진 유일한 당이 진보신당이었습니다.</div> <div>그리고 노회찬 현 의원이 진보신당 서울시장후보였구요</div> <div>당시 야권에서 엄청난 비판을 가했지만 자신들은 꿋꿋이 완주하겠다고 하면서</div> <div>일부 진보신당 당원들은 한나라당보다 더 싫은 게 민주당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div> <div>결국 한명숙 서울시장은 낙선하게 되었죠</div> <div>오세훈과 한명숙의 표차이가 26,412표차였습니다. 0.6% 차이였죠..</div> <div>그런데 당시 노회찬 후보의 득표율이 3.26% (14만 3,459표)을 얻었습니다.</div> <div>진보신당이 야권후보단일화에만 참여했다면 한명숙후보가 당선되었을 거란거죠</div> <div>(물론 이건 가정법입니다만.. 저 3.26% 중에 오세훈을 찍는 비율이 얼마나 되었을까요?)</div> <div><br></div> <div>두번째, 이번 대선 기간 토론에서 심상정 후보과 문재인 후보를 공격한 사건으로</div> <div>정의당 내에서 탈당사태까지 갔죠..</div> <div><br></div> <div>아마 친노계열들이 주축이 아니었을까 생각들구요..</div> <div><br></div> <div>결국 정의당의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노동운동계열은 옛 노동운동 계열들이 그들의 노동관련 아젠다의 주도권을 뺏기고 싶지 않은것이고, 그것으로 자신들의 일종의 밥그릇을 뺏기지 않으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div> <div>개인적으로도 지지하는 민주노총도 조금은 노동운동에 유연성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div> <div><br></div> <div>통일운동계열들은 그 안에 비판적 지지와 당면과제에 대한 연합이라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지만</div> <div>노동운동계열들은 오히려 더 폐쇄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건 아닌가 생각되네요</div> <div><br></div> <div>참고로 아래에 2010년 당시 서울시장선거 패배후 노회찬 당시 후보가 미디어오늘과 인터뷰한 기사를 링크합니다.</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91051" target="_blank">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91051</a></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