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앞두고, 좌우 양쪽에서 공격 받을 문재인대통령님을 걱정하시는 마음은 십분 이해가 갑니다.</div> <div> </div> <div> 하지만, 헌법에 보장 된 노동자의 권리 행사를 무산시키기 위해 집단지성(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여)을</div> <div> </div> <div> 모으자니...게다가 그런 글이 베오베에 오르다니...정말 충격입니다.</div> <div> </div> <div> 민주노총의 파업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우선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하는 이유를 적시하고</div> <div> </div> <div> 그 이유에 대해 어떠한 점이 잘못 되었는지 논의 하는 과정이 우선 되어야 할것입니다.</div> <div> </div> <div> 토론하고 논쟁하며 모두가 동의 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을 설정 한후,</div> <div> </div> <div> 민주노총의 파업이 잘못된 이유로, 혹은 잘못된 욕심으로 행하는 것이라면</div> <div> </div> <div> 철저하게 비판하고, 그러한 점을 공론화 하여 여론의 힘으로써 무력화 시켜야 하는것 아닐런지요.</div> <div> </div> <div> 또한, 정치파업은 아니된다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div> <div> </div> <div> 왜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경제적 이유만으로 파업해야 합니까?</div> <div> </div> <div> (심지어 경제파업만 허락해 놓고, 이기적인 귀족노조라 욕하기도 하지요)</div> <div> </div> <div>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의 법제상 정치파업을 불허하니 그렇다고 말씀 하실수는 있겠습니다.</div> <div> </div> <div> 그러나, 저는 그 법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 우리나라의 민주노조들은 이미 수차례의 정치파업을 행해 왔습니다.</div> <div> </div> <div> 매번 불법파업이라는 이유로 경찰의 폭력에 짓밟히고, 투옥되면서도 행해 왔습니다.</div> <div> </div> <div> 제 기억만으로, 노태우 불법 비자금에 대한 파업. 노사정위를 악용한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복 파업.</div> <div> </div> <div>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총파업 등등....</div> <div> </div> <div> 21세기인 지금이야 여러 진보단체들이 존재하고 다양한 채널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있지만</div> <div> </div> <div> 과거엔 노동자들이 파업이라도 해야만, 언론에서 단신으로나마 실어 주던 때가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 그 당시 저 같은 "좌파꼰대"들에게 사회변혁이란, 노동자계층의 조직화 된 힘(노동조합)을 전위로 삼아 </div> <div> </div> <div> 여타 계층과 연대하여 자본과 정권에 대항하는 것이 당연한 싸움 전술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 저는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행할 계획이라는 것에 대해 오유에서 처음 봤습니다.</div> <div> </div> <div> 그때 저는 너무나도 걱정스러웠습니다.</div> <div> </div> <div> 민노총 중앙의 주사(국민파)와 중앙파 놈들이 오히려 어용관제파업을 행하면 어쩌지...</div> <div> </div> <div> 미조직화된 영세사업장 노동자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익과 상충 될 경우,</div> <div> </div> <div> 정규직, 대기업 노조가 중심이 된 민주노총이 정권에 영합하여 자신들만의 이익을 챙기면 어떻게해야하나...</div> <div> </div> <div> 과거 바이마르공화국(나치 이전의 공화국)의 사례를 보듯이 혼란을 타파하고자</div> <div> </div> <div> 매력적인 지도에게 매몰 되는 상황이 오면 어쩌나...하며 걱정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 (여전히 상기의 걱정들은 유효합니다.)</div> <div> </div> <div> 파쇼? 별거 아닙니다. 우리 이외의 주장들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파쇼의 시작입니다.</div> <div> </div> <div> 마지막으로 집단지성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신듯하여 말씀드립니다.</div> <div> </div> <div> 서로 의견을 내서 쌈빡하고 튀어보이는 생각을 모두의 의견으로 내세우는 것이 집단지성이 절대 아닐것입니다.</div> <div> </div> <div> 함께 토론하고 논쟁하며, 대중의 중지가 모아졌을때 집단지성이 되는 것입니다.</div> <div> </div> <div> 간단히 말해, 별거 없습니다. 집단지성이른 단어가 요근래 회자 되어서 그렇지,</div> <div> </div> <div> 결국 예전부처 이어져 온, 민주주의적 절차를 지키고 서로 존중하여 중지를 모으면</div> <div> </div> <div> 그것이 바로 집단지성입니다. (마치 진심, 진실된 마음을 괜스레 진정성이라는 드도보도 못한 일본식 한자어로 표현하는 것 마냥)</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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