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신 후 <span style="font-size:9pt;">"편히 쉬세요. 남은 저희들이 어떻게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김어준을 만났다.</span> <div><span style="font-size:9pt;">그 이후로 김어준이라는 인물은 나의 인생의 나침반이 되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문재인이라는 이름을 김어준을 통해 처음 접했을 때 "아, 바로 이분이다" 라는 느낌을 잊은 적이 없다. <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후 이명박이란 사기꾼에 대한 나의 의혹을 확신으로 바꿔 주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나꼼수를 통해 모든이에게 정치는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span></div> <div>그리고 그는 절친 오세훈을 보냈고, 경원이의 싹을 잘랐고, 무엇보다 박원순 시장님을 우리에게 주었다.</div> <div>돌아보면 지난 십여년 동안 김어준에게 실망한 적이 없었다.</div> <div>그는 항상 당당했고, 상쾌했으며, 이슈의 핵심을 관통하고 있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 그리고 그는 새로운 한국을 열것이다. </span></div> <div>하지만 난 김어준을 항상 생각 할 것이다.</div> <div>난 이 남자가 멋있다. 그리고 다행이다. 우리 편이어서...</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