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누나댁에 놀러왔습니다.

부모님들은 경북출신 울산, 누나댁은 경북김천, 우리가족은 경남양산입니다.

어제 근무도 하고 짬내서 거소투표참관도 하고 부모님 모시고 김천에 왔는데요.(정말 빡센 하루였지만 뿌듯)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신 부모님들을 설득시키기는 어려웠습니다. 
종북프레임은 절대 벗겨지지 않더군요. 지난대선부터  아무리 설득해도 안통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전투표를 해 주신 덕분에 설득시킬 수 있었습니다.

어대문.
홍이나 안이나 아무리 다 힘을 모아서 단일화해봤자 오늘 사전투표를 26프로나 했음
사퇴하고 다른후보 밀어줘봤자 어제오늘 사퇴한후보 찍은표는 무효표됨
어짜피 문 당선은 정해졌음. 
홍이나 유 찍어봤자 사표됨 
그냥 문 찍어서 국정운영에 보탬됩시다.

그러자 부모님들 콜 하셨어요.

기분좋네요^^ 



매형은 설득 못시켰네요ㅠㅠ 
홍, 유 갈등중이셨는데 홍의 진상들, 유의 동정프레임을 씌워서 결국 오늘 유로 찍게 만들었습니다.

누나는 농담으로 홍이라고 하는데 자기가 찍은사람 한번도 당선된적 없다더군요.
문 안찍으면 이번에도 또 실패한다.평생 그렇게 살래?하고 놀리고 있습니다. 결국 9일에 문 찍을겁니다.


김천 온김에 가족들 같이 사드집회 응원하러 가려했는데 갑자기 부모님들을 모시고 오게 되어서 그분들께는 못들리게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3표 영업 성공해서 기쁘네요^^
사전투표 해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극적인 두표가 넘어왔네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