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냈는데 할 일이 없어 종묘에 사진찍으러 갔습니다
종묘 앞의 공원에 노인들이 6명쯤 이야기하고 있더군요

조용한 노인 1 : 2번하고 4번하고... 누굴 찍어야 되나?
조용한 노인 2 : ...
목소리 큰 노인 : (일어서서 큰 소리로) 안철수를 찍어야지! 왜냐 하면 때가 뭍지 않았어요. 참신하다는거여. 봐봐, 기존 정치하는 새끼들은  지들끼리 (블라블라...)

기적의 논리죠 기존 정치인이 아니면 된다는

생각해보면 가카가 참 난 놈은 난 놈이예요 온갖 추한 꼴을 다 보여줘서 사람들이 정치에 신물이 나게 만들었지만 그게 고도의 전략이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요 안찰스는 그 빈 공간을 노렸지만 깜냥이 안되는 것은 본인 탓을 해야 되겠죠 그리고 가카의 전략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호남 토호 기득권 세력들 (오해 마세요 저는 광주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광주에서 산 호남 사람입니다) 역시 가카에게 쏠릴 비난을 나누어 받아야 합니다

아무튼 이번에 노인들 투표 많이 할 듯 합니다 문캠에 친구들 두 놈 있는데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에 대해서 예상을 뛰어 넘은 결과라면서 쉽게 분석하지 못하고 긴장하더라구요 다만 확실한 것은 전체 투표율이 높을거라는 점입니다 전체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노인들은 대부분 투표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기왕이면 당일날 투표하려고 하는데 다들 투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