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의당이 미친듯이 민주당과 문재인을 비판하고 있다. <div>물론 비판할 수 있다. 단, 잘못이 있을때 비판을 해야지 밑도 끝도 없이 하는 비판은 그냥 남 깎아내리기에 그치지 않는다.</div> <div>사표론에 대해서 발끈하면서 심상정이 10%이상 받으면 마치 무슨 큰일이라도 일어날 것처럼 말하고 있다.</div> <div>솔직히 말하면 우습다.</div> <div>지난 총선에 매번 진보정당에 비례표를 던졌지만 사실 바뀐것은 없었다. 그럼에도 그들에게 표를 던졌던 건</div> <div>내 생에서는 못볼지라도 진보를 향한 갈망이 있었고 그 파동의 언저리가 언젠가 끝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div> <div>나에게 그들을 선택하는 행위는 내 이상을 확인하는 행위이기도 했다.</div> <div>그냥 그렇게 믿었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div> <div>요즘 다시 진보정당이라는 것들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느끼는 건 어설프게 아는게 더 큰 실수를 불러온다는 것이다.</div> <div><br></div> <div>그들이 민노당일 때 의석 1석이라도 있으면 대한민국 노동시장이 바뀐다고 했다. 그리고 김대중 정부 시절 22명이 당선이 되었다.</div> <div>그들이 노동문화를 얼마나 바꿨는가?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 있을까?</div> <div>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노동시장을 악화시키고 비정규직을 만들었다고 비난한다.</div> <div>당신네 22명의 의원은 그때 뭐하고 있었는가?</div> <div>노동자를 대변한다고 연설하면서 당선되지 않았는가?</div> <div>왜 당신들의 책임은 빼놓고 남얘기 하듯이 정부만 비판하는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div> <div>역겨운 약자코스프레다. 약자는 보호받을 권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지랄할 수 있는 건 아니다.</div> <div>내가 분노하는 지점은 여기다.</div> <div>그들은 절대 자신들의 책임을 말하지 않는다. 언제나 남의 책임만을 말한다.</div> <div><br></div> <div>문재인후보에게 끔찍한 일은 그들에게서 시작될 것이다.</div> <div>문재인후보가 그런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div> <div>'나는 경남에서 김대중,노무현을 지지했고 진보인사였기 때문에 보수세력이 비판해도 끄덕없다. 전혀 신경안쓴다.</div> <div>다만, 같은 편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비판하면 소주한잔 마신다'라고..</div> <div>노무현이 그랬다. 한겨레 경향을 꼬박꼬박 챙겨보며, 참모진들과 정부비판의 내용이 있는 MBC PD수첩을 함께봤다.</div> <div>아파하면서도 마주봤고 책임을 졌다.</div> <div>그때 진보진영이라 일컫는 이들은 조중동과 다를바 없었다. 아니 그들보다 더했다.</div> <div>문재인은 다를까?</div> <div>이번 대통령선거에 당선되더라도 끊임없이 흔들고 상처를 만들 것이다. 개혁의 의지가 없다. 유약하다. 친재벌이다.등등등</div> <div>조중동이 만들어놓은 놀이터안에 들어가서 남을 욕해야 지들이 안전해지는 줄 알고 떠들기나 할 것이다.</div> <div>제일 끔찍한건 문재인의 낙선이다.</div> <div>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div> <div>문재인을 거침없이 욕할 것이다. 촛불의 민심을 받들지 못했다. 정책이 잘못되었다. 캠페인이 틀렸다. 인사가 엉망이다. 등등등</div> <div>정작 자신들이 무슨짓을 했는지는 생각도 안하고 입에 걸레를 물 것이다.</div> <div>2012년도 선거 후에도 그들이 한 짓이었다.</div> <div>그들은 한 줌만큼도 변하지 않았다.</div> <div>홍준표한테 사퇴하라고 하면서 홍준표 도와주는 짓이나 안했으면 좋겠다.</div> <div>당신들은 당신들대로 성공하길 바란다.</div> <div>앞서 간다고 당신들이 쫓아야하는 건 아니다. 당신들은 당신들 길을 가시라.</div> <div>어차피 문재인아닌 다른 사람되면 당신들 길이건 뭐건 없어질테니..</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