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먹고 좀 쉬다가 날씨가 너무좋아서 집근처 산에 산책삼아 등산을 갔습니다 부산 황령산인데 산중턱에 바람고개라고 황령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꽤 많이 모여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그 고개에 도착했더니 십여명의 더민주 선거운동원분들 그기까지 올라와서 유세중이시더라구요 오래살다보니 산중에서 유세하는 선거운동원은 첨 봤습니다 너무 반가운 나머지 고생들 많으시다는 인사와 어제 서면을 나가봤더니 대세는 기울었고 이제 압승만 남은듯하다고 말씀 드리며 격려를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정상을 향해 올르다가 주변에 매점이라도 있으면 음료수라도 사서 돌릴건데 하는 아쉬움이 들던차에 문뜩 정상가까이 올라가면 전망대에 매점이 있었다는것을 생각해내고 거친숨을 몰아쉬면서 전망대 매점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선거운동원분들 수에 맞춰 사서 서둘러 하행해서 다시 바람고개에 도착을 했더니 그새 선거운동원분들 다른장소로 이동하고 없더군요
산중에서 헛짓을 한 아쉬움도 있지만 산중까지 올라와 유세를 펼치던 선거운동원분들께 시원한 음료수 한잔 대접 못한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평소 오지랖이 좀 넓은편인데 집에와서 그 얘기를 했더니 가족들이 뻥터졌네요ㅎㅎ
아무튼 오늘의 뻘짓은 정권교체의 강한 염원이니 더민주 관계자분들 선거운동원분들 모두 힘내세요 국민들은 이렇게 마음속으로 성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P.S) 아참 왜 시사게시판에 올렸나면 그 음료수 그대로 들고 내려오기도 힘들기도 하고 저보다 연배가 좀 있는분들이 계시길래 음료수 돌리면서 살짝 떠봤지요 5~60대분들이셨는데 대부분 문후보님 지지하시더군요 그분들 연령대에 안후보 지지자가 많다던데 비록 소수였으나 여론조사와 현실은 상당한 괴리감이 있더란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