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 align="left"> <div align="left">한줄요약::<br><br>오늘부로 부산은 디비짔습니다.(오늘부로 부산은 뒤집어졌습니다.)<br>4년 5개월 전 광복동에 오셨을 때의 열기도 굉장했지만 이번에는 훨씬 더 압도적인 풍경이었습니다.<br></div><b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86610132e89ba00af041939d6c8b49c3b61a61__w1440__h1081__f257347__Ym201704.jpg" alt="P3010422.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1" filesize="257347"></div> <div style="text-align:center;" align="left">문재인 후보님의 도착 전 풍경입니다. <br>표창원 의원님이 한창 연설 중이었는데 이미 앞길이 캄캄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br><b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8661213021411bf7df4b6eb6715fa957f12f10__w1440__h1081__f190240__Ym201704.jpg" alt="P3010425.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1" filesize="190240"></div> <div style="text-align:center;" align="left">그렇습니다.<br>5월 9일. 투표하는 겁니다.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작지만 묵직한 첫 걸음은 투표입니다.<br><b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866144c6026cce7dbb4cea92d82ed5cba3f4e5__w1440__h1081__f210972__Ym201704.jpg" alt="P3010426.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1" filesize="210972"><br>그리고 문을 여는 겁니다.<b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866178fe57e7d76ed24c0387de8a2949ef9134__w1440__h1081__f248686__Ym201704.jpg" alt="P3010427.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1" filesize="248686"><br>박영선 의원님의 연설 중입니다. 아마 이 즈음 문재인 후보님이 현장에 도착을 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br>애증(?)이 교차하는 의원님입니다만 커리어가 증명하듯이 마이크워크 만큼은 참 남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b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86622312726341d2fe42cdb42e78baca1e6b62__w1440__h1080__f258943__Ym201704.jpg" alt="P3010432.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0" filesize="258943"><br>개인적으로 이날 찍었던 사진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br>503과 추종자들로 인해 태극기가 유린되는 광경을 몇 년간 수도 없이 보면서 울컥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br>이만큼 태극기가 한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 풍경은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았습니다.<b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86626187ddc69f164742ae9c15f4e36f00a300__w1440__h1081__f248664__Ym201704.jpg" alt="P3010434.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1" filesize="248664"><br>대통령선거 후보와 보통 시민이 함께 모여 있어도 별다른 어색함이 안 느껴 졌습니다.<br>그냥 동네 잔칫날에 같이 모인 이장님하고 옆집 주민분이 우연찮게 같이 찍힌 듯한 느낌이었습니다.<br>김정숙 여사님 생각은 다르실 지도 모르겠지만요. ^^<b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866307b5b2ba21ced24f81b65d426ca94210a7__w1440__h1081__f256005__Ym201704.jpg" alt="P3010438.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1" filesize="256005"><br>그리고 그냥 보내실 문후보님도 아니셨습니다. <br>이제는 익숙해 질 대로 익숙해진 포옹장면입니다.<b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8663514ccd533f6ffe46c2bf7019aea16918ae__w1440__h1081__f246800__Ym201704.jpg" alt="P3010441.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1" filesize="246800"><br>그리고 무대를 향해 다시 걸음을 옮기시는 문후보님입니다.<br>사진에서 보시는 것 이상으로 굉장한 열기였습니다.<br>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작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님 기일때 봉하마을에서 뵌 이후로 처음이었는데 여전하신 느낌이었습니다.<br>한 달 뒤, 봉하마을에는 대통령 자격으로 노 전 대통령님을 뵙기를 지지자 중 한명으로서 진심으로 바랍니다.<b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86639187d4ea431950417f956adedb0d535ba8__w1440__h1081__f316817__Ym201704.jpg" alt="P3010456.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1" filesize="316817"></div> <div style="text-align:center;" 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866433786e07b409ab4498843930bdd3d49e44__w1440__h1081__f279604__Ym201704.jpg" alt="P3010465.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1" filesize="279604"><br>4년 5개월 전의 대선유세 때 보다는 여유있으면서도 좀 더 노련하게 연설을 하시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br>지난 9년여 간 원치않게 겪어야만 했던 지옥과도 같은 고난의 기억들이 사진 찍으면서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기분도 들었습니다.<b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8664724527df0ea589496f9574846a89ca7b15__w1440__h1081__f398126__Ym201704.jpg" alt="P3010475.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1" filesize="398126"><br>이날 이곳에 모이셨던 부산시민 분들은 저도 포함해서 4년 5개월 전에 비해 매우 밝은 분위기를 보였습니다.<br>인터넷과 매스컴에서 접하는 분위기 이상으로 부산의 민심은 어디를 향해 있는지는<br>어제와 오늘 이곳에서 보여졌던 풍경들이 충분히 대변을 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br>언론이 이 풍경을 얼마만큼 제대로 보여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요.<b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 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86649080d5709e392a4b9bac79f95a7fac2dec__w1440__h1081__f299577__Ym201704.jpg" alt="P3010478.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1" filesize="299577"></div> <div align="center">어쨌든 이 순간만으로 생각해 보면 부산은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분명히 표심이 디비졌다(뒤집어졌다)고 확신이 들었습니다.<br>아마도 5월 9일은 잠 못 드는 밤이 될 듯 싶네요.<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