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나는 개인적으로 김부겸 의원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div> <div>정치 스타일이나 정책 방향이 나와 맞지 않을 뿐더러 과거 여러 행적과 결정도 대부분 동의하지 않는다.</div> <div> </div> <div>그래도 나는 김부겸 의원이 대구에서 민주당 깃발로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 깊이 동감한다.</div> <div>김대중, 빨갱이, 노무현, 좌빨 이런 말들을 스스럼없이 하는 사람들도 있다. 젊으나 늙으나.</div> <div>이런 지역 감정은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을 뿐더러 앙금이 쌓이면 증오로 확대된다.</div> <div> </div> <div>개인적으로도 이런 사람들을 왕왕 만난다. 말이 안 통한다.</div> <div>이런 황폐한 내면을 마주할 때, 아무리 정치인이라도 아득할 것이다.</div> <div>정치인이 설명할 수 없는 증오와 미움 속에서 화해와 미래를 말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div> <div>이제 지역감정은 없다고 뉴스에서 나오지만, 결코 아니다. 이미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 잡고 있다.</div> <div> </div> <div>어제 오늘 문재인 후보와 김부겸 의원이 페이스 북에 올린 글들은 그래서 더 마음을 움직인다.</div> <div>김부겸 의원이 힘 냈으면 좋겠다. 김부겸 의원님 힘 내십시오.</div> <div> </div> <div>-------- 김부겸 의원과 문재인 후보님의 페이스북 글 중 일부를 발췌한 기사 -------------------------</div> <div> </div> <div>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문 후보 선거운동을 하던 도중 페이스북에 "참 힘들다. 주로 시장을 돌아다니며 유세하고 있는데 유세차도 못 대게 한다. 장사하는 데 가로막지 말아 달라고 한다"며 "때로는 다가와 '여가 어데라꼬 문재인이를 떠드노'라고 욕하시는 분도 있다. 하도 많이 겪어봐서 이제 굳은살이 박였다"고 썼다.</div> <div> </div> <div>문 후보는 "김대중이 평생을 걸어온 길이고 노무현이 벽을 깨기 위해 부딪쳐 온 길로, 이제 두 분을 대신해 김부겸 동지가 그 길을 걷고 있다"며 "지역감정의 견고한 성이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는 것은 동지의 눈물, 욕먹고 손가락질받아 헐어버린 마음의 상처 덕분"이라고 언급했다.</div> <div>그는 "동지는 굳은살이 박여 괜찮다고 말하지만 단단하게 여물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아픔이 쌓였겠느냐"며 "힘들지만 외롭다고 생각하지 말아달라. 이 땅에 김부겸 동지를 지지하는 수많은 동지가 함께하고 있다"고 위로했다.</div> <div>그러면서 "항상 함께하겠다. 김부겸이 문재인의 동지가 아니라 문재인이 김부겸의 동지"라고 덧붙였다.</div> <div> </div> <div>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힘내겠다. '나라를 나라답게' 구호가 나온 걸 보고 내 생각이 바로 그거다 싶었다"며 "문 후보가 대구에 와서 '대구 대통령, 광주 대통령 하지 않겠다'고 그랬는데, 그분들이 내는 화와 퍼붓는 욕, 왠지 마음이 안 간다는 거리감을 다 떠안아 대한민국 전체와 국민 모두를 보듬는 대통령 시대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width:396px;height:373px;" alt="moon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829253a5db96868bb84af182045d072805176f__mn735597__w512__h512__f27520__Ym201704.jpg" filesize="27520"></div><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div class="link_figure"> </div></figure><div> </div> <div class="foot_view"> <div></div> <div class="recomm_ad hc_news_pc_mArticle_recommend_ad"><u><img width="0" height="0" src="" alt=""></u><iframe width="100%" height="42" title="" frameborder="0" marginwidth="0" marginheight="0" scrolling="no"></iframe></div> <div class="news_notice hc_news_pc_mArticle_news_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cmt_news cmt_view"> <div class="alex-area"> <div class="pc"> <div class="alex_single"> <div class="wrap_alex #comment"> <div class="cmt_count_box"> </div></div></div></div></div></div></div><br>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