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더 플랜을 보았습니다.</div> <div>다보고난 후의 기분은 참혹했습니다.</div> <div>저는 지금은 전업해서 전공과는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지만, 대학원을 마친 후 십수년간 특정분야의 연구원으로 살았었습니다.</div> <div>당연히 통계학도 일정수준의 트레이닝을 받았지요.</div> <div>그러 지식을 가지고 있기에 더더욱 참혹했습니다.</div> <div> </div> <div>상대비율 1.5에 수렴, </div> <div>이 말이 나오는 순간 이거 정상이 아니구나.</div> <div>단박에 알았습니다.</div> <div>가슴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간절히 바랍니다.</div> <div>우리사회에는 수많은 전문가 집단이 있습니다.</div> <div>그 전문가 집단의 기본기능은 사회의 지식을 축적하는 일입니다.</div> <div>그리고 사회가 필요로 할때 그 지식을 베푸는 것입니다.</div> <div>그것으로 위험과 비효율성을 제거해 한사회의 영속성을 높이 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국내에 존재하는 전문가 집단 중 통계학 연관 학문을 베이스로 사용하는 집단이 적지 않습니다.</div> <div>통계학, 계량경영학, 계량경제학, 사회학 분야 외에도 수치해석학을 활용하는 공과 분야의 수 많은 전문가 집단.</div> <div>그 전문가 집단에서 입장 표명이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div> <div> </div> <div>'지난대선이 부정선거다. 아니다.' 그것을 이야기 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div> <div>대중 앞으로 나와서 정치 투쟁을 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div> <div>우리 사회가 길러 왔던 전문가 집단의 역량을 보여 달라는 겁니다.</div> <div>'전문가 입장에서 보았을때 1.5는 말이 안된다. 된다' 이 것에 관한 입장을 알려 달란 겁니다.</div> <div> </div> <div>지난 겨울 광화문에는 수많은 사람이 촛불을 들고 모였습니다.</div> <div>영화에 직접 나온 현박사는 그 촛불, 어린 중고생의 촛불을 보고 용기를 내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습니다.</div> <div>국내의 수많은 전문가분들도 그 겨울 광장에 나오셨을 겁니다. </div> <div>울분에 찬 시민으로써. 자식이 살아갈 새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한명의 부모로써,</div> <div>우리는 그 시간을 공유 했습니다.</div> <div>현박사 처럼 조금만 더 용기를 내어 주세요.</div> <div> </div> <div>우리사회의 발전과 생존을 위해 기술과 지식을 축적하고 있는 집단으로서의 책임감과 자존심을 보여주세요.</div> <div>그 입장이 있다면 다른 시민들의 고생이 덜어집니다. </div> <div>걱정도 덜어집니다.</div> <div>간절히 바랍니다.</div> <div>후대에 길이 남을 만한 해당분야 전문가로서의 책임감과 자존심을 보여주세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