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국내 굴지의 언론사에 재직 중입니다.</div> <div>요즘 각종 언론의 보도 행태와 편향된 여론조사에 </div> <div>속앓이를 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div> <div>이와 관련해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div> <div> </div> <div>결론부터 말하자면, </div> <div>조금도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div> <div>그들은 최후의 발악을 펼치는 중입니다.</div> <div>왜 그런지,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릴께요.</div> <div> </div> <div>두 번의 민주정부를 거치며, 언론사들 내부에서는</div> <div>수십 년간 군부정권에 기생하던 부역자들을</div> <div>청산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합니다.</div> <div>그런데 이 "청산"이란 것이, 흔히들 생각하시는 것처럼 </div> <div>면직이나 퇴사 등을 통해 업계 바깥으로 내쫓은 게 아니라,</div> <div>언론사 내부에서 영향력이 적거나 거의 없는 한직으로</div> <div>"유배"를 보낸 것에 지나지 않기는 했지요...</div> <div>정규직인 회사원들을 막 자르는 건 불가능하기도 했고요.</div> <div> </div> <div>아무튼, 언론사 직원들은 더 이상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게 되었고,</div> <div>직업 윤리의 정도를 걸으며 일하는 것만으로도 </div> <div>대한민국의 언론사들은 2000년대 초반에 황금기를 맞이합니다.</div> <div> </div> <div>그랬던 것이, 이명박의 대통령 당선을 기점으로 급변합니다.</div> <div>박정희 시절 실세였던 공안 검사 김기춘이 30년을 와신상담해서</div> <div>박근혜의 대통령 당선과 더불어 화려하게 부활했던 것처럼,</div> <div>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서부터 "올드 보이들의 귀환"이 시작됩니다.</div> <div>10년 간 절치부심, 부활의 기회를 엿보던 그들은</div> <div>각 언론사의 사장부터 시작해서 간부 라인 전체를 장악합니다.</div> <div>그리고 용비어천가를 부르기 시작하죠...</div> <div>전반적으로 무능력하고 권력의 눈치만 살피는 일로 일신의 영달을 꾀해온</div> <div>그 세력들이 지금 온갖 언론사를 장악하고 있는 거에요.</div> <div> </div> <div>작년 박근혜 탄핵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div> <div>일반 시민들은 이 땅에 봄이 오는 걸 체감하고 있지만,</div> <div>언론사들 내부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div> <div>여전히 부역자 간부들이 회사를 장악하고 있고요,</div> <div>엄혹했던 이명박 박근혜의 재임시절과 달라진 게 전혀 없어요...</div> <div> </div> <div>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div> <div>장미 대선을 통해 정권 교체가 될 것 같잖아요?</div> <div>그럼 "적폐세력"에 대한 청산이 단행될텐데, </div> <div>언론사들도 차기 정권의 눈치를 봐야할 것 같죠?</div> <div>그게 상식인데요, </div> <div>그들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아요. </div> <div>윤리와 정의 같은 개념 자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div> <div>자신의 권력과 이익 보호에 가장 민감한 타입의 사람들이지요...</div> <div> </div> <div>세상이 변하고 있음을 최전선에서 가장 실감하고 있을 그들이 느끼는 것은,</div> <div>바로 지금이 자신들에게 허락된 마지막 기회라는 점입니다.</div> <div>그래서 현실을 호도하고, 편향적인 기사를 거리낌 없이 쏟아내며 </div> <div>대한민국의 거대한 흐름을 자기네 쪽으로 바꿔보려고 </div> <div>가장 사악한 언론의 면모를 가감없이 드러내는 중입니다.</div> <div>거짓 정보로 대중을 선동하고 있는 거에요...</div> <div>마치 나치 정권의 선전장관이었던 괴벨스가 그랬던 것처럼요...</div> <div> </div> <div>네, 맞습니다. </div> <div>지금이 정말로 그들에게는 마지막 기회입니다.</div> <div>정권이 교체되면, 이번에는 단지 "유배"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div> <div>그들은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겁니다...</div> <div>그래서 최선을 다해 악의적인 보도를 하고,</div> <div>모집단과 설문조사항목에 대한 기술적인 조작을 통해</div> <div>민의와는 반대되는 여론조사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겁니다.</div> <div> </div> <div>궁극적으로 그들이 노리는 것은,</div> <div>네거티브 보도를 통해 나쁜 인상을 심어주고,</div> <div>왜곡된 여론조사를 펼쳐놓으며 투표 의지를 꺾는 겁니다.</div> <div>그게 지금 그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생존 방법이기 때문이에요...</div> <div> </div> <div>여러분, </div> <div>앞으로 대선까지 남은 한 달의 기간 동안</div> <div>유수한 언론사들이 어떤 기사를 내보내든,</div> <div>여론조사 기관들이 어떤 결과를 발표하든,</div> <div>그것을 곧이 곧대로 믿지 마십시오.</div> <div>그것들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div> <div> </div> <div>언론계를 장악한 적폐세력들은</div> <div>단지 이명박 박근혜, 9년에 걸쳐 자라난 게 아닙니다.</div> <div>그들의 뿌리는 아주 깊고 오래되었어요...</div> <div>그걸 완전히 없애기 위한 첫 걸음이 </div> <div>정권교체라고 생각하고요,</div> <div>미디어에서 쏟아 내는 기사나,</div> <div>여론조사 기관들이 공표하는 숫자에</div> <div>조금도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div> <div> </div> <div>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주세요.</div> <div>지금은 그 어떤 언론사도, 단순히 신뢰해서는 안 됩니다.</div> <div>기사를 읽을 때는 텍스트를 곧이곧대로 믿지 마시고</div> <div>적극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파악해 주세요.</div> <div> </div> <div>오직, 깨어있는 시민의 힘만이 </div> <div>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