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유저 한분이 어제의 JTBC 승복연설거부에 관한 보도 내용을 올렸다가 반론을 많이 받았습니다.</div> <div>"지자체장으로서 법규때문에 지지선언을 봇하는것이 당연한데 괜히 무리를 일으키지 마라."</div> <div>그런데 그분이 글에서 쓴 단어는 승복연설입니다.</div> <div>지지연설이 아니고.</div> <div> </div> <div>이런겁니다.</div> <div>제가 단상에 서있는 패자였다면 이런자세를 보였을 겁니다.</div> <div>대충 생각나는대로 써봅니다.</div> <div> </div> <div>'먼저 당선되신 문재인 후보께 진심을 다해 축하 말슴드립니다.</div> <div>이제 경선이 끝나 제가 지자체장의 신분으로 돌아간 탓에 법규상 더 큰 지지와 축하의 말씀을 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그저 당원동지와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한 사람으로서 저의 심정과 자세를 말씀 드리면서 갈음하고자 합니다.  </div> <div>저는 제가 사랑하는 민주당의 경선에 참여했던 한사람으로 크나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div> <div>많은 동지들에게 우리나라를 위한 저의 정견을 보일 수 있었고, 그에 대한 당원 동지 들의 뜻을 여쭈어 볼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div> <div>이번에는 저의 준비가 부족해 뜨거운 진심을 말씀드렸음에도 선택 받지 못했습니다. </div> <div>저는 오늘의 결과를 승복합니다. </div> <div> </div> <div>아직은 너의 때가 아니라는 당원동지들의 말씀을 새겨 듣겠습니다.</div> <div>그러나 오늘의 결과를 볼때 저 누구누구에게도 미래에 기회를 다시금 주시고자 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div> <div>더욱더 저를 갈고 닦아 다시 당원 동지들의 뜻을 여쭙겠습니다. </div> <div> </div> <div>저는 이제 후보경선에서 물러나 지자체장의 신분으로 돌아가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자 합니다. </div> <div>저의 자리에서 법과 원칙을 지키며 당원동지들과 국민의 뜻을 따르고자 합니다.</div> <div>그길이 편한 길이든 험한 길이든 개의치 않겠습니다. </div> <div>그것이 우리 당과 촛불이 바라는 바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저는 저의 자리에서 우리당의 바램과 촛불 국민들의 바램이 이루어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div> <div>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지지연설은 둘째치고 승복연설은 이런필요로 하는겁니다.</div> <div> </div> <div>1) 정당하게 진행된 절차를 존중하고 받아들여 선출자의 정당성을 인정해 주는것</div> <div>그럼으로 지지자의 결합이 보다 유기적으로 진행되도록 감정을 털어주는 것.</div> <div> </div> <div>2) 차기주자로서 자신의 지지층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기회. </div> <div>그 기회를 살려 자신의 그릇을 증명하는 것.</div> <div> </div> <div>저는 승복연설 거부에 관한 글을 올린 분이 비판을 받는 것이 과하다는 생각을 합니다.</div> <div>결과적으로 승복연설을 안함으로 다른 경선 참여자들이 손해 본것도 사실이고 무언가 아쉽게 경선이 끝난것도 사실입니다.</div> <div>지적할만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