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입니다. <div><br></div> <div>소설을 쓰는 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div> <div><br></div> <div>현 상황이 잘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안희정 캠프에 들어간 박영선은 오히려 안희정지사의 지지율을 깎아 먹는 일을 당당하게 합니다.</div> <div><br></div> <div>네거티브 하지 않겠다고 외쳤던, 정당정치 하겠다고 외쳤던 안희정입니다.</div> <div><br></div> <div>이 틀에서 벗어났을 때, 후보가 받게 될 심대한 타격은 누가 봐도 명확합니다. 사람 변했다는 말 듣기 딱 좋지요.</div> <div><br></div> <div>그런데도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됩니다. 심지어는 후보도 쉽사리 제지를 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러니 소설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이해하기 힘든 이상한 상황을 이해해보려면 방도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김종인이 당을 탈당합니다. 그리고 박영선은 안희정에게 붙습니다. 왜일까요?</div> <div><br></div> <div>빅텐트, 제 3지대 여하튼 뭐든 다 실패한 상황입니다. </div> <div><br></div> <div>문재인은 박스권을 계속 뚫고 지속적인 상향세입니다. </div> <div><br></div> <div>이 거대한 흐름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최후의 보루였던 개헌 논의도 성공하지 못합니다. </div> <div><br></div> <div>이 것은 다 문재인의 프레임 때문입니다. 제가 이번에 놀란 것은 문재인 후보의 프레임 짜기 능력이 어마어마하게 발전 했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프레임 짜기에서 이기면, 어떤 공격도 데미지를 줄 수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탄핵 국면을 정치인 vs 박근혜가 아니라 '국민 vs 박근혜'로 짜버린 덕분에 끝까지 탄핵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고,</div> <div><br></div> <div>경선룰을 다 위임함으로서 '문 vs 다른 후보'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버렸습니다. 덕분에 토론찡찡이 공격도 먹힐 수가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개헌도 '찬성 vs 반대'의 프레임을 계속 만들려고 애썼던 집단에게 '지금 vs 내년'이라는 프레임 전환을 던짐으로서 훌륭히 막아냈습니다.</div> <div><br></div> <div>이런 프레임 전환은 기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등이 잘하던 것인데, 지금은 문재인후보가 정말 놀랄 정도로 잘 해주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이러니 결국 어떤 난리가 발생해도 대권은 문재인에게 간다는 인식이 심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div> <div><br></div> <div>이렇게 반문 정치가 성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들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div> <div><br></div> <div>그들이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답은 역시 '개헌'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그러나 지금 당장 개헌은 힘듭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불을 지피면서 대선 이후를 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div> <div><br></div> <div>대선 직후부터 개헌으로 발목잡아 제대로 일을 못하게 하고 결국 그 빌미로 개헌까지 만들어 내고 싶은 것입니다.</div> <div><br></div> <div>일반적으로 개헌을 말하던 대통령후보들이 당선 되고 나면 개헌을 안했다는 것이 저들의 인식입니다.</div> <div><br></div> <div>문재인도 그럴 수 있다. 그러니 대선 직후부터 개헌 정국으로 가서 일 못하게 깽판 치고 확실히 개헌 해내자가 저들의 1차 목표일 것입니다.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기에 또 한가지 문제는 자기들의 입맛에 맛는 개헌을 해야 한다는 것, 가급적이면 문재인의 임기를 3년으로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span></div> <div><br></div> <div>예전에 개헌 얘기 나오면, 적용되는 것이 현 대통령 임기 끝나고 나서인데, 이번에는 어떻게든 대통령 임기까지 줄이면서 개헌 하고 싶어하는 </div> <div><br></div> <div>저들의 모습을 보면, 반드시 문재인의 임기를 3년으로 줄이겠다는 결의마저 느껴집니다. (그래서 3+8년이라는 이상한 유인책까지 마련했죠.)</div> <div><br></div> <div>이렇게 권력을 의원내각제, 책임 총리제로 문재인이 아닌 자기들에게 가져오는 것. 대선 직후부터 쭉. 그것이 그들의 목표일 것입니다 </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이렇게 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바로 문재인 흔들기 입니다.</div> <div><br></div> <div>대통령의 권력은 당선 이후가 가장 강합니다. 바로 이때 문재인을 흔들어야 합니다. </div> <div><br></div> <div>그렇지 않으면 자신들이 원하는 개헌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div> <div><br></div> <div>왜냐면, 문재인은 개헌을 위해서 '국민'을 적극 참여 시키겠다고 공언했고, 이를 위한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div> <div><br></div> <div>자신들이 원하는 이원 집정부제, 책임 총리제, 분권형 대통령제 같은 것을 하려면 문재인의 지지율이 낮아야 합니다. </div> <div><br></div> <div>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대통령의 권력을 제거하는 개헌을 하려면 현 대통령을 흔들어 댈 수밖에 없습니다. </div> <div><br></div> <div>인기 많은 대통령의 권력을 제한하는 개헌에 국민이 동의할 리가 없으니까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즉, 그들 입장에서는 개헌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그것도 자신들이 원하는 개헌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문재인 흔들기'가 필수입니다.</span></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그렇다면, 문재인을 가장 잘 흔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div> <div><br></div> <div>바로 내부 흔들기 입니다. 언제나 가장 훌륭한 방법이죠.</div> <div><br></div> <div><br></div> <div>안희정은 지독한 정당주의자 입니다. 그런 안희정이 탈당할 수 있는 빌미를 만들어 준다면?</div> <div><br></div> <div>'심지어는 안희정도 탈당한다. 문재인은 정말 나쁜 대통령이다'라고 말할 수 있죠. </div> <div><br></div> <div>리더십의 문제, 대선 과정에서의 불공정성, 막 들이대면서 문재인을 흔들려고 할 겁니다. </div> <div><br></div> <div>박영선은 어째서 안희정에게 간 것일까요? 지금 안희정이 얻고 있는 지지율을 바탕으로 당 내의 '반문'프레임을 공고히 하고 싶기 때문 아닐까요?</div> <div><br></div> <div>안희정 후보가 동의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릅니다. 단지, 안희정 후보의 선명함은 오히려 '이용'하기에는 참 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어쨌든, 끝까지 네거티브를 안하는 문재인에게 이제는 네거티브의 탈까지 씌우고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러니까 문재인이 나빠서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니 우리는 탈당한다는 그 명분 쌓기. 그러면서 최대한 많은 세력을 모아 나가겠다는 작업은 아닐까요?</div> <div><br></div> <div>만약 그렇게 되면, '진짜 민주당 적통'이 모이는 당을 구상할 수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식의 프레임을 짜는 것이죠. </div> <div><br></div> <div>'박지원, 김종인, 박영선, 안희정 등'이 모이는 겁니다. </div> <div><br></div> <div>손학규계든, 민언련계든 하여간 국민의 당과 합치고 '진짜 민주당'을 외치며 탈당하는 겁니다. 김대중을 외치고 노무현을 외치면서. </div> <div><br></div> <div>그렇게 되면, 더불어 민주당의 의석은 더 줄어들고 '문재인 대통령'은 제대로 국정 운영 할 수 없으니, 자신들 입맛에 맞는 개헌에 대한 명분이 딱딱 쌓이는 것이지요.</div> <div><br></div> <div>저는 지금 탈당의 명분 쌓기가 진행되고 있<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고 소설을 써보고 있는 중인 겁니다.</span></div> <div><br></div> <div>그렇다면 누군가는 이렇게 얘기합니다.</div> <div><br></div> <div>지금 더불어 민주당 지지율이 '50%'가 넘어가는 데 설마 탈당을 하겠냐고.</div> <div><br></div> <div>'국민'보고 정치할 것 같았으면 어차피 의원내각제로의 개헌은 생각도 안할 것입니다.</div> <div><br></div> <div>지금 개헌한다는 사람들 보십시오. 정치권 내의 힘과 세력은 있지만 국민들이 등을 돌리려 하는 사람들 아닙니까?</div> <div><br></div> <div>이들은 국민들 보고 정치 할 생각 없는 것입니다. '어차피 공천만 받으면 국회의원인데 뭐!'라는 생각. </div> <div><br></div> <div>탈당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참고로, 탈당은 더불어 민주당의 특기 이기도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일 때, 열린 우리당 깰 때가 떠오릅니다.</div> <div><br></div> <div>그들은 경험있는 존재들입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저는 지금 이들이 대선 이후를 보고 작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div> <div><br></div> <div>지금 대선 이후의 탈당 명분을 쌓고, 탈당을 통해 '개헌'정국을 확실하게 만들려는, 그렇게 해서 국회의원들이 권력을 장악하려는, 정치를 국민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하려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div> <div><br></div> <div>네. 상상입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br></div> <div>그렇다면 이를 막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div> <div><br></div> <div>소설이지만, 소설을 썼으니 해결책도 생각을 안해볼 수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참... 천운이라면 천운입니다.</div> <div><br></div> <div>2018년에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이것이 탈당의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더불어 민주당에 아주 강력한 지지가 필요합니다.</div> <div><br></div> <div>아무리 흔들려고 발악해도 탈당하려고 애써도, 국민이 흔들리지 않고 더불어 민주당에 지지를 보내주면,</div> <div><br></div> <div>지방선거에서 한자리 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나갈 수가 없습니다. </div> <div><br></div> <div>민주당안에 버티고 있으면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있을 테니까요. 매우 중요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심지어 대선 이후에 다시 한 번, 민주당 입당 러쉬가 일어난다면 탈당의 음모를 더욱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 질려서 '민주당 안되겠다.' 대선 끝나면 '탈당'해야지라고 생각하신다면 큰일입니다.</span></div> <div><br></div> <div>오히려 더 힘을 실어줘야 할 것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더불어서 또 한가지의 방법은 최대한 많은 득표수와 득표차이로 당선되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힘에는 힘입니다. 저들이 정치인 세력으로 싸움을 하려 한다면, 이쪽은 국민의 세력으로 싸우면 됩니다.</div> <div><br></div> <div>역대 최대 득표율, 역대 최대 득표차이가 필요합니다. 경선이 끝나고 난 이후에도 엄청나게 많은 '문재인 흔들기'가 있을 것입니다.</div> <div><br></div> <div>경선 과정이 어쨌다느니, 뭐는 또 저쨌다느니 하겠죠. 심지어 경선 후에 바로 탈당을 선언하는 이들도 있을지 모릅니다.</div> <div><br></div> <div>그럼에도 더욱 단호히 지지를 보내야 합니다. 대통령 선거때의 '득표수'가 결국 힘이고 개혁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참 다행인 것은, 저들이 적으로 상대해야 하는 국민의 대리인이 문재인이라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힘에 약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문재인은 자신의 발톱을 거의 감추고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렇기 때문에 막 난리를 치고 흔들려고 합니다. 유약한 문재인이라고 스스로 믿고 싶을 겁니다. 심지어는 국민들 사이에서도 그런 인식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대통령에 당선 되는 순간, 가장 많이 변할 사람은 문재인입니다.</div> <div><br></div> <div>국민에게는 한결 같은 사람이겠지만, 문재인과 싸워야 하는 정치인들에게는 가장 무서운 상대가 될 것입니다.</div> <div><br></div> <div>그 강력한 힘은 어쩌면, 문재인을 좋아하지 않았던 국민들까지 지지를 보내게 할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어째서 보수층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을까요? 보수층이 싫어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지지율 2위입니다. </div> <div><br></div> <div>왜일까요? 문재인의 강함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힘에 굴복했던 사람들은 다시 힘을 보면 굴복합니다. </div> <div><br></div> <div>결국, 지금까지의 문재인이 그냥 커피라면 당선 이후의 문재인은 top일 겁니다.</div> <div><br></div> <div>그런 상대와 저들이 싸워야 합니다. 쉽지 않을 것입니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국민은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정치와 국민을 멀어지게 하려는 자가 바로 사쿠라다. </div> <div><br></div> <div>정치인들끼리 해먹으려고 하는 이들이 바로 사쿠라다.</div> <div><br></div> <div>눈을 크게 뜨고, 정신 차리지 않으면 또 당할 수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참... 안타깝습니다. 이런 소설을 진지하게 쓰고 있다니...</div> <div><br></div> <div>그럴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이 된지 오래라 그렇습니다. 안좋은 쪽으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일이 발생하는 곳. 대한민국이니까요.</div> <div><br></div> <div>아직, 싸움은 한창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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