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뭐 요새 젠더문제 민감하긴 합니다.</div>우리나라 특유의 발달된 정보통신 기술안에서 접할 수 있는 혐오문화중에 <div>가장 떡밥이 불타기 쉬운 주제고, 그걸 기반으로 정체성을 잡은 대형커뮤들도 많으니까요.</div> <div>오유도 최근에 군게에서 시끄럽고 말이 많을 수 밖에 없으니...</div> <div>전 뭐 지지 철회한다는 분들 이해할 수 있어요.</div> <div><br></div> <div>다만 개인적인 생각만 슬쩍 드러내자면...</div> <div><b>"젠더문제는 <span style="font-size:9pt;">솔직히 신경 안쓰는 편이 낫고, </span></b></div> <div><span style="font-size:9pt;"><b>굳이 젠더문제까지 대선판 쟁점에 끌어들이기에는 먼저 해결해야할게 더 많다" </b>라는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span></div> <div>그렇기 때문에 전 문재인 후보 지지에 별 영향이 없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근본적인 해결없이 회피하는 것이라고 욕먹을만한 말이기도 한데요.</span></div> <div>그런데 어쩔수가 없습니다. </div> <div><br></div> <div>젠더문제는 <span style="font-size:9pt;">인류가 멸망하거나 자웅동체로 진화하지 않는이상 영원히 종결짓지 못하고 불타오를 떡밥이니까요.</span></div> <div>인간의 자아란 것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가진 신체를 베이스로 삼고 </div> <div>그 위에 타인에게 받는 교육과 스스로가 접해서 얻는 학습으로 쌓아올려갑니다.</div> <div>때문에 신체를 가장 특징적으로 나눌 수 있는 성별이란 것은 인간의 자아 그 근간에 있고,</div> <div>사람이 살아나가면서 어떤 형태로든 자신의 자아를 침해당할때 그 근간인 성별과 엮어버릴 수가 있어요.</div> <div><br></div> <div>더 중요한건 경험과 주장들 하나하나가 결국엔 다 팩트에 가깝단 겁니다.</div> <div>그 어느 것 하나 자신의 직간접적 경험이 미반영된채 떠들리는 없습니다. </div> <div>당연하죠. 위에서 말했듯이 인간의 기반 중 하나고 계속 어디선가는 자극당할 수 밖에 없는 요소니까요.</div> <div>결국 팩트와 팩트끼리 부딫히는데 니가 틀렸네 내가 맞았네 싸워봤자 결론은 영원히 도출되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누구나 싫어하는 여혐남혐문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이트들...</div> <div>전 사실 그들이 타인에게 해를끼치는 병신짓거리만 하지 않았으면 <span style="font-size:9pt;">별로 그런 논리들 신경쓰지 않았을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알게 뭡니까. </span></div> <div>결국 남의 삶이고 좀 온건하게 봐주면 그네들이 살아온 삶이 혐오논리에 쉽게 빠져들만큼 열듬감이 가득했나보죠.</div> <div><br></div> <div>다만 현대적 인권과 민주주의가 어느정도 정착된 시점에서 보면 </div> <div>역사적으로 <span style="font-size:9pt;">여성에게 주어지는 권리가 남성에 비해 모자랐던 것은 사실이기때문에,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현대적 관점에 맞춰 그 균형을 찾아나가고 있지요.</span></div> <div><br></div> <div>그런데 뭐든지 완벽한 밸런스는 존재할 수 없듯, </div> <div>특히나 이런 결론나지 않을 문제로 균형을 찾아나가는 과정 또한 이견이 무한정 있을수밖에 없습니다.</div> <div><br></div> <div><b>때문에 역설적으로 국정운영이라는 거대한 정책에</b></div> <div><b>우리가 걱정하는 대놓고 혐오성 정책은 나오기도 힘들고 통과되기도 힘듭니다.</b></div> <div>대표적인 예로, 최근에 <span style="font-size:9pt;">미국의 모 또라이 대통령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국민안전을 명분으로 대놓고 특정 집단을 혐오해서 내놓은 정책이</span></div> <div>수많은 사람들의 지탄을 받고 법원에서 정지를 먹었습니다.</div> <div><br></div> <div>이처럼 특정 집단이나 세력이 대한 반감과 혐오가 강한 나라에서 </div> <div>그 지지율을 업고 당선된 대통령이 거기에 호응하는 정책을 내놓았는데도 막히는게 인간사회란 겁니다.</div> <div>젠더문제는 훨씬 더 하겠죠.</div> <div><br></div> <div>결국...<span style="font-size:9pt;">인류가 살아나가면서 절대로 떼어놓을 수 없는 문제를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주요 쟁점으로 놓고 정치판을 바라보기엔...</span><span style="font-size:9pt;">솔직히 말해 지금의 삶이 너무 각박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메갈, 혹은 아니더라도 꼴페미가 묻는거 기분 나쁩니다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당장은 다른 것을 더 생각해볼 여지는 있지 않을까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