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정치에 관심없던 내 무지와 무관심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그릇이 아니라 생각했고, 그래서 미디어에서 떠들고</div> <div> </div> <div>내가 주로 다니던 사이트등에서 "이게다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말도 비판없이 수긍했다.</div> <div> </div> <div>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시며 오히려 그의 본모습을 알았고 그리하여 난 아직까지 그에대한 죄책감과 </div> <div> </div> <div>부채감이 남아있다.</div> <div> </div> <div> 난 노무현 대통령을 왕따시킨 동조자이자 방관자였다</div> <div> </div> <div>그의 정신을 이어간다는 정치인은 많지만 오히려 가장 친하다는 친구 문재인은 노무현과는 사뭇 다른듯 하다.</div> <div> </div> <div>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자산을 이어받아 이재명의 표현대로 '금수저'로 시작했을지언정 그는 그 수저로</div> <div> </div> <div>흙만 파먹을수 밖에 없는 환경이였다.</div> <div> </div> <div> 지난 대선캠프 회고록을 봐도 그렇고...그이후 당대표와 총선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저 가시밭길이고 </div> <div> </div> <div>상처투성이다.</div> <div> </div> <div> 차라리 그가  패권을 부려서 자신의 캠프인사 모두를 자신의 색으로 물들이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div> <div> </div> <div>자신과 결이맞는 인사만 택할수 있었다면 지금 나오는 잡음에 나도 동의할지 모르겠다.</div> <div> </div> <div> 당대표 시절에도 주변 측근하나 자신과 결이맞는 사람을 두지 못했다, 그놈의 패권과 견제떄문에 그러지 않아도 될</div> <div> </div> <div>중립적 탕평인사책을 결정했다.</div> <div> </div> <div> 이번 경선 캠프를 차릴때에도 "저사람이 대체 왜? 문캠프에" 싶은 인재도 이미 다수 포진해 있었다. </div> <div> </div> <div>안희정이 그렇게도 말하던 그놈의 '정당정치'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그런것일까, 나로선 그의 큰 그림을 재단할만한 </div> <div> </div> <div> 안목도 지식도 없지만. 그가 그리하고 있기에 내속이 답답해도 또...그간 그 뚝심이 지금의 그의 행보에 믿음을 주기에</div> <div> </div> <div>그저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div> <div> </div> <div> 자신이 불리할걸 알면서도 그는 경선과정을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 하고 지지자의 속을 뒤집는 결정도 했었다.</div> <div> </div> <div>지지율이 깡패라는데 그는 그저 원칙대로 하고, 당의 결정에만 따르겠다고 하신다.</div> <div> </div> <div> 이번 인사결정이 온전히 그에게 전권이 있었으며, 혹 그가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이런식의 인사결정을 본인이 하시려 한다면</div> <div> </div> <div>나도 그를 경계하며 그의 인사 결정을 비판하겠다. 비판을 하여도 쉽사리 그에게 지지를 철회하진 않을것이다.</div> <div> </div> <div> 적어도 안철수가 그러하였듯...이재명이 그러하였듯 심상정이 그러하였듯, 인간성 자체를 의심케 할때 난 그때 지지를 철회하겠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