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유시민 작가님의 인터뷰 내용을 보다가 가슴이 저릿저릿 해졌습니다. </p> <p>질문 "왜 노무현 정권 때는 지금 이명박 정권처럼 사법기관과 국세청, 언론과 같은 것을 장악하여 행하지 못했나" 라는 뜻의 질문이 들어옵니다. </p> <p>유시민 작가님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p> <p>"악의 세력들도 지향과 목적은 좋게 들리게 한다. 그리고 그 수단을 악한 방법으로 행한다. 목적이 정당하다 하여 그 과정을 악을 행하는 것은</p> <p>올.바.르.지. 못하다."</p> <p>"정치는 옛날 전쟁들이 헌법과 법률의 테두리아래 경쟁게임화 된것이다."</p> <p>"<u>노무현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규정하는 정의로운 것 내에서 반대세력을 적대대상이 아닌 경쟁상대로 보고 정치를 했다</u>."</p> <p>"만약 노무현 정권에서 이명박 정부처럼 자신들 기준에서 틀린 의견을 말했다고 하여 사법기관을 사유화 하여 그들을 겁박하고 감옥에 가두고 </p> <p>그렇게 했다면, 지금의 것이 잘못된 일이다는 것을 사람들이 모를테지만, <strong><u>그렇게 하지 않았기에 그런 행위들이 이제 야만행위로 보이는 것이다</u></strong>."</p> <p>"<u>노무현 정권이 손해를 볼 줄 알면서도 그렇게 권력기관을 놔버린 것은 단기적으로 손해였을지 모르나 대한민국으로서는 굉장히 잘한일이다</u>."</p> <p><br></p> <p>네, 많은 분들이 이런내용을 아시리라 생각 합니다만, 저는 나름대로 꽤나 신선했습니다. </p> <p>늘 친일세력때부터 내려오던 기득권들의 만행을 보며 나쁜x들, 적폐청산해야 하는 대상들이다 라는 단편적인 생각을 주로 많이 하고 있었는데,</p> <p>왜 그들이 나쁜놈들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설득할 수 있는 논리적인 생각정리를 해야한다는 걸 다시 한번 더 깨닫게 됐습니다. </p> <p>이재명 시장님이 한 말씀이 생각나더군요. "노무현 대통령께 타산지석으로 배운 게 있다. 그들을 나와 같은 사람으로 봤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p> <p>라고 하는 것은 <u>저위에 적힌 말처럼 목적이 정당하다 하여 악을 행하는 것</u>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 <p>노무현 대통령님은 그걸 남기신 겁니다. 그가 만들고자 했던 억울한 일 당하는 사람이 없는 정의로운 사회의 모습이 어떤 것인가를 5년간 보여</p> <p>주었기에 이명박그네 정권10년을 치르고 나서야 국민들이 깨달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그래서 이나라는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이걸 남기고</p> <p>가신 것 같습니다. </p> <p>모든 분들이 치가 떨리고 분노가 치밀테지만, 유시민 작가님은 친노, 뼈노라고 할 정도로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이었는데, 그 분도 그들에게 </p> <p>복수를 해야한다 라는 마음을 가지는 게 아니라 저렇게 냉정하게 올.바.른.것(정의)를 강조하는 것을 보면 우리도 이성을 찾고 냉정하게</p> <p>시대를 살아가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p> <p>젖은 감성을 맥주한잔과 보내며 자러 갑니다. </p> <p><br></p> <p><br></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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