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야"
"특수고용직 노동 3권 보장해야"

"정부 공공부문에서 상시적으로 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정규직으로 전환돼야 한다"

"지금 비정규직을 최대한 줄이고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게 사회적 요구다. 그렇다면 정부와 공공기관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생각"

"우체국이 국가기관 가운데 비정규직 규모가 가장 큰 부처다. 전체 4만2,000명 가운데 무려 20% 정도다. 5명에 1명꼴로 비정규직, 연차적으로 참여정부 때처럼 빠른 시일 내에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겠다"

우체부의 근무 여건에 대해서는 "상품이 늘어나고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노동강도가 특별히 세졌다. 일반노동자보다 장시간 노동에 종사한다. 심지어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지 못하는 이른바 무료노동까지 있다. 순직자도 다른 어느 부처보다 (많이) 발생하는 편"

"인력증원이라든지 적절한 인원재조정을 통해서 노동강도를 줄여나가겠다"

특수고용직 노동자와 관련, "이분들은 신분상, 업무상 더 큰 사업체에 종속돼 있다 그런데 다쳐도 산재보험의 적용을 못 받고 함부로 해고해도 하소연할 곳이 없다"
"노동자라면 헌법, 노동법에 따라 노동 3권을 보장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