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저는 투표권도 없는 고등학생이었어요.<br><br>한표 던져볼 수도 없는 나이지만 자신있었어요. 당연히 문재인일꺼라 생각했었습니다......<br><br>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아직도 그날이 눈에 선해요.<br><br>군대에 있는동안 투표했던 총선의 승리아닌 승리에 이젠 세상이 바뀌려나 했어요.<br><br>시간이 조금더 흐른 요즘 인재들이 넘쳐나는것만 같던 더민주를 보며 제가 너무 빨리 들떠있었나봐요.<br><br>사실 이시장 박시장이 큰인물이지 않을꺼라고는 생각했었어요.<br><br>뛰어난 행정가이지 믿을 수 있는 정치인은 아니었다고 생각했어요.<br><br>그래도 안지사는 제가 많이 믿고있었나봐요... 너무 이상적이고 철학적이라 아직까진 감이 아니지만,<br><br>몇년 더 갈고 닦으면 멋진 사람이 될줄만 알았어요.<br><br>안지사 만큼은 자신있게 어디에다가도 멋진사람이라고 떠들고 다녔던 제가 너무 후회스러워 눈물이 나려해요.<br><br>정말 대통령이 되고싶나봐요 이사람.... 대통령이 되어서 무슨일이 하고싶은건진 정말 모르겠지만 그 자리가 너무 탐나나봐요.<br><br>말도안되는 벌레새끼들 지지까지 받아가며 그자리에 너무 앉고싶은가봐요..<br><br>믿었던 사람한테 발등이 찍히니 정말 잠도 안오는 밤입니다....<br><br>이번만큼은 제발 명왕님의 취임식을 보고싶습니다.<br><br>1811-1000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