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연계나 멘붕게 글보면 

바람피는 애인 잡는글

미친똥차인데 좋다고 만나는글 

애인이 자기 때렸는데 이정도는 실수 아니냐는글 
 
친구도 아닌 친구 친구라면서 계속 만나는

작성자가 고구마 1000개 생산하는 글들을 볼때마다 

속으로 많이 무시하고 멍청하게 생각했어요 

글쓴이 수준참 떨어지는 인간이네 
나라면 칼처럼 자른다 멍청하긴

그러면서요

그런데
 
요즘따라 저를 돌아보는 일이 정말 많아져요 
전 아니면 아니다 칼처럼 잘 자르는 인간이라고 생각했기에

아닌 사람은 잘 보낼수 있을꺼라 생각했어요
실제로도 몇명 그랬고요(예 박영선 안철수)  
 
근데 

진짜 

요즘은 미치겠어요 

이재명 시장님 실수하실때

욕 진짜 많이 했고 화냈어요

근데 속마음은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마음이 급했다고 말하길 정말 간절하게 바랬기에 화내는거였어요

우리는 팀이라면서 문재인님이랑 같이 찍은 사진 봤을때

아닌척 했지만 많이 행복했어요 정말 기뻤고요  

안도감 기쁨에 희망찼어요


..... 하 ㅎㅎㅎㅎㅎ


박원순 시장님은 
방금 글보니

총수가 정치적 시체라는데 맞아요

망했죠

이젠 또 보기 힘든 분중 하나가 되었어요


미칠꺼 같아요

박시장님 제가 말 안했지만 정말 아꼈고 

고마웠고 사랑했고 

이번에 밀어주지 못했기에

다음엔 더 밀어주자 힘을 실어주자 

뭐라도 도울일 없을까 생각 많이했었는데 ..... 

끝났어요

완전 끝이죠 


속이 미어지고 가슴 한쪽이 꾹 눌려있는 기분이에요



사실 구질구질한 제 속 마음은


이제라도 진심으로 내가 너무했다

미안하다

욕심이 났고 진심이 아니였다 


라고 말이 아닌 진심으로 말해주면 

괜찮아요 누구나 실수할수 있죠 라면서 용서해주고 감싸주고 퍼요

그냥 우울함이 넘치네요

어쩌다가 여기까지 온건지 .....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디간건지 ..... 

너무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