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청렴결백하게 살아왔어요

서울시장이 되면서

청와대랑 직접적으로 상식을 위한 싸움을 벌였죠.

게다가 국민 개개인과 박근혜의 싸움에서 

서울시 라는 엄청난 요새를 내세워, 청와대 코앞까지 방어선을 끌어 올렸고요,

살수차 물이용 금지에, 촛불집회에 대한 열렬한 물적 심적 지지까지.

박원순은 이번 촛불혁명에서 세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공을 세운 인물이죠.

물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겠지만, 현재 상황으로선 이것도 엄청 대단한 거죠.

하지만 봐봐요.

그런데 지지율이 바닥이에요. 그러니 억울한 거죠.

그럴 때 옆에서 살살 누가 꼬드기네? 

"친문패권주의만 욕하면 당신에게 엄청난 관심이 올꺼요."

선악과 먹어보라는 뱀처럼.

그래서 친문패권주의를 욕했어요. 결국 선악과를 따먹어버린거고. 더이상 되돌리지는 못하게 됩니다.

우와, 그런데 친문패권주의를 욕하니 문재인이 이것도 내주고 저것도 내주고 좋네?

게다가 검색도 많이 되고 사람들 입에서 많이 회자돼. 물론 욕이든 뭐든.

일베에 엄청나게 시달린 야당의원들은 자기를 욕하는 사람들을 일베가 하는거다 국정원이 하는거다 

손쉽게 자기합리화 할 수 있겠죠.

그래서 결국 박원순은 선악과를 따먹어 버린겁니다. 그래서 지금 아주 좋아 죽고 있을걸요?

그런데 이걸 어째?

문재인한테 요즘 자기도 모르는 스킬이 생겼어요.

"데미지를 입을시 100%의 확률로 받은 데미지의 200%를 적에게 반사하여 피해를 입힙니다." 라는 설명이 붙은 스킬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