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23일 한국일보는 특검팀과 법무부 및 사정당국에 따르면 독일 검찰과 경찰은 최씨 모녀 등이 독일을 비롯해</div> <div>영국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 4개국에 수조원대, 최대 10조원에 이르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div> <div>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 alt=""></span><br>보도에 따르면 독일 헤센주 검찰이 최씨 모녀와 10여명의 조력자가 설립한 500여개 페이퍼컴퍼니의 자금을</div> <div>추적하던 중 이들이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의 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금액까지 최대 10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div> <div>있다는 첩보를 확보하고 수위를 높여 연방검찰 차원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br><br>10조원이 최씨가 보유한 금액인지, 페이퍼컴퍼니끼리 얽히고설킨 지분관계에 따라 중복 계산된 금액인지는</div> <div>확인되지 않았으나 독일 사정당국은 이를 독일 범죄수사 사상 최고액으로 추측하고 있다. <br><br>최씨 등의 자산을 보유 중인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은 대표적인 조세회피처다. 스위스는 자산에 대한 세금이 전혀 없고,</div> <div>리히텐슈타인은 해외 소득에 대한 세금이 전혀 없거나 소득·자본에 대한 세율이 현저히 낮다.</div> <div>영국령인 버진아일랜드도 주요 조세회피처다. 최씨가 영국에서 귀국한 점도 의미심장하다.<br><br>최씨 등이 이처럼 거액을 해외로 빼돌린 것이 확인되면 국내에서도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br><br>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거액의 국내 재산을 조세도피처로 빼돌렸을 경우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해외재산도피)가 적용된다. <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