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문재인 지지자입 그건 대놓고 밝히고 얘기할게요 <div>이재명 시장이 문대인을 공격하는 것에는 전 별로 감정적으로 유감이 없습니다 </div> <div>이재명 시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빅3 에 진입했고, 현재 가장 강한 후보인 문대인과는 같은 당 소속이니 </div> <div>경선에서 이기자면 공격성이 없을 수는 없겠죠 이재명 시장 개인으로도 이번 대선이 가장 큰 기회일 거고요 </div> <div>네거티브는 선거 전략입니다 뭐 이재면 시장이 지금 하는 게 네거티브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div> <div>전 그게 정말 네거티브라고 해도 그게 그 자체로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하는 겁니다 </div> <div>그정도의 집권 의지는 보여줘야 애초에 말이 됩니다 </div> <div>그렇지만 정치인으로서 문대인과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의 지지자를 공격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div> <div>실제로 두 후보의 지지자들끼리 갈등이 있다고 해도 정치인이 다른 후보의 지지자를 직접 언급하며 공격이라뇨... </div> <div>두 후보의 정치적 경쟁과 갈등을 왜 지지자들끼리의 감정적인 영역으로 끌어들이는지 모르겠습니다 </div> <div>그리고 현재 국민의당, </div> <div>전 새정연 내부총질파의 논리나 언어를 사용하는 건 현명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div> <div>지지자들끼리 예민해지고 자꾸 다툼이 일어나고, 탈당 얘기까지 나오는 건 그런 배경과 소품들 영향이 적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div> <div>자꾸 그때의 기억을 불러일으켜서 자극할 필요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div> <div>현재 민주당 코어 지지자들은 대거 탈당이 일어닌 후 당의 존망이 기로에 섰던 지난 총선을 지나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 거의 40% 에 육박하는 지지율까지 </span></div> <div>당을 지탱하고 이끌어 온 사람들입니다. 입당을 하고 굿즈를 사고 당비와 후원금을 내고 유세에 가고 시위를 하고 후기를 쓰고 대의원에까지 진출했어요. </div> <div>그게 뭔지도 모르던 사람들까지도. </div> <div>국민의당과 비슷한 논조와 단어로 이야기하는 사람을 보면 예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어쩔 도리가 없어요 </div> <div>(그리고 예민하신 분들도 무엇이 자꾸 신경을 긁는지 그 실체를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사소한 사건인걸요)</div> <div>그 단어를 쓰던 사람들이 내부 총질히고 대규모 탈당하고 총선때 대놓고 죽으라고 죽으라고 했거든요. </div> <div>그리고 문대인의 지지율은 그런 상황에서 오히려 다져져 왔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 지지율을 떼어낼 수 없습니다. </div> <div>분란이 심해질 뿐, 양측에 이득이 없습니다. 분란이 심해지면 정통 시절의 이력이 문제가 됩니다. </div> <div>봉도사가 지지했던 손학규는 만덕산 특산물이 되었고, 정청래 전 의원도 정통 출신이죠. </div> <div>사람을 잘못 보거나, 판단을 실수할 수 있고,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흐름을 타고 더 잘 쓰일 수 있는 게 정치인 아닙니까. </div> <div>그렇지만 계속 이런 식의 갈등이 일어나면, 이재명 시장은 정통 시절의 정체성을 아직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div> <div>그건 민주당에나 이재명 시장에나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div> <div>이재명 시장이 가장 호감을 받았고 지지도가 올라갔던 건 포지티브 경쟁을 했던 때였습니다. </div> <div>이재명 시장이 선명한 야당성을 보여줬던 때였고, 그때 칼날은 오롯이 외부를 향해 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제 결론은 현재 이재명 시장의 행보는 좀 비호감이다. 그렇지만 그게 크게 싸울 이유는 아닌거같다 입니다 </div> <div><br></div> <div>같은 이유로 문대인 지지자들도 좀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div> <div>지지율이 뒤쳐지는 입장에서 경선 룰이나 지지율을 앞서는 자당의 다른 후보를 의식하는 건 죽을죄가 아니니까요 </div> <div>물론 지금 상황에서 경선을 얘기하는 게 못마땅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경쟁력 있는 자당의 후보를 버릴 건 아니잖아요 </div> <div>정치인들은 다 성격이 다르니까 쓸모가 다른 거죠 </div> <div>안희정 지사가 본인이 아무리 이번 대선에 출마한다고 해도 차기 혹은 차차기 자원으로 저축되고 있는 건 그 안정적이고 통합적이라는 장점이 이유 아니겠어요. </div> <div>이재명 시장의 장점은 호전성이고, 그 장점이 단점이 되는 것도 감수해야 그 칼을 쓰는 것 아닐까요 </div> <div>심호흡을 합시다 </div> <div>제가 이동형 작가에게 공감하는 부분이, </div> <div>'어차피 문재인이 유리합니다...' </div> <div>민주당은 지형이 바뀌었어요. 완전국민경선으로 못 갈 겁니다. 십만 권리당원이 애초에 당대표 대선후보 직접 뽑겠다고 입당한걸요...</div> <div>거기다 완전국민경선의 중요한 조건인 모든 당의 같은 날 경선을 이루어지지 않을 거에요. </div> <div>정직원들이 어느 사이드에서 작업을 하든, 오유의 다수를 차지하는 친문들이 좀 마음을 가라앉히면 그 작업이 순조롭진 않을겁니다. </div> <div>이재명 시장이 이긴다고 해도, 시대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이재명 시장이라면 그런 거죠... </div> <div>문대인 지지자로서 아주 솔직한 심정을 얘기하자면,</div> <div>이재명 시장과 사생결단을 낼 수도 있습니다. </div> <div>그가 만약 내부총질을 탈당한 사람들이 하던 수준으로 해대거나 탈당한다면요. </div> <div>그 전까지는 별로 싸울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div> <div>그리고 이재명 시장이 그렇게까지 자기 정치생명을 내팽겨칠 거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전 민주당 후보의 지지자는 누가 이기든 경선에서 승리한 사람을 뽑을 굳은 결심을 하면 좋겠습니다 </div> <div>그러면 좀 덜 싸울 것 같아요. 만약 저 사람이 이긴다면 내가 대선이서 저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지금 저 사람이 나쁘다고 </div> <div>혹은 저 사람의 지지자가 나쁘다고 열이 나도록 화를 낸다면 그때 괴로워서 투표를 어떻게 할까요 </div> <div>전 다음 대선 민주당 후보가 추호선생이 된다고 생각하면 상상만으로도 토할거같습니다 괴로워요 회의가 듭니다 </div> <div>투표하기 전날부터, 꼭 이 사람을 찌ㄱ어야 하는가 하는 회의에 시달리고, 체할거같은 밥을 먹고, </div> <div>신발을 질질 끌고 나와 땅 한 번 하늘 한 번 보고, 한숨 수ㅣ고, 망설임 끝에 끌려가듯 투표장으로.... </div> <div>서로 싸우는 것으로, 두 후보와는 별개로,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댓글 다는 게 두렵습니다. </div> <div>투표할 저 자신을 위해서요. 투표는 해야하는데 죽어도 저 사람은찍기 싫고 얼마나 괴로울까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div> <div>우리가 원하는 건 지지하는 후보를 민주당 후보로 만드는 게 아니라 대선을 이겨서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고, </div> <div>박근혜 최순실 장시호 정유라 우병우 김기춘 등의 부억자들을 봉도사 무상급식 동기생을 만드는 것이고 </div> <div>그들의 부정축재한 재산을 환수하고 </div> <div>비정상적인 것들을 다시 되돌리고,</div> <div>세월호의 진실을 밝히는 거잖습니까.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P.s 이재명 시장에게도 문대인처럼 이름과 닮았으면서도 존칭인 별명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div> <div>일일히 다섯글자 타이핑하려니까 겁나 귀찮...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