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large;"><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large;">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이재명 시장은 박근혜 게이트가 처음 터졌을 때 상황을 이야기하며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이 (탄핵을 주장하는) 자신을 맹공했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실망스러운 말입니다. 얼마전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트윗에서 문빠라는 표현과 함께 거친 말을 쏟아냈는데 그와 다를 바 없습니다.</span></div> <div><font size="4"><br></font></div> <div><font size="4">국민은 주권자이고 그에 따라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박근혜를 지지한다고 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펴는 분들을 보지만 그분들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어떤 정치인에게 나랏일을 맡길지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주권자입니다. 따라서 잘못된 주장을 비판해도 주권자로서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font></div> <div><font size="4"><br></font></div> <div><font size="4">더구나 이재명 시장처럼 정당이나 정치인이 나서 누구 지지자라는 식으로 주권자로서의 선택을 거론하며 비난하는 것은 도를 넘은 행동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모욕적으로 들리기까지 합니다. 이재명 시장이 자주하는 말 중에 정치인은 국민의 머슴이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앞뒤가 안맞는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font></div> <div><font size="4"><br></font></div> <div><font size="4">또 심각한 것은 편가르기 입니다. 예를 들어 새누리당 정치인 중 누군가가 호남인들이 자신을 맹공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그 정치인은 지역주의를 부추겼다고 비판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누구 지지자라는 식의 구분 또한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을 편가르기 하는 일입니다.</font></div> <div><font size="4"><br></font></div> <div><font size="4">사실 호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재명 시장의 말 속에 내포된 탄핵 주장을 비판한 사람 = 문재인 지지자라는 등식은 참으로 상식 이하입니다.</font></div> <div><font size="4"><br></font></div> <div><font size="4">이번 인터뷰 그리고 다른 여러 모습들을 보고 이재명 시장의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적합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이재명 시장이 보여주는 정치가 낡은 정치의 수준에 머물러있다는 것이 그것입니다.</font></div> <div><font size="4"><br></font></div> <div><font size="4">물론 여기서의 수준은 더불어민주당에 기대하는 수준입니다. 다른 당에서라면 어쩌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당 정치 발전을 주도해야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대표 정치인에 속하려면 지금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font></div> <div><font size="4"><br></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