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많은 분들이 걱정이 많은 이유, 예민한 이유가 있습니다.  <div><br></div> <div>분열로 인한 지속적인 패배의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역사가 길기에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겁내고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죠.</div> <div><br></div> <div>김대중과 김영삼이 등을 돌렸고, 김영삼이 국민들을 쌩까고 냉큼 3당 합당 해버렸고,</div> <div><br></div> <div>노무현이 대통령 후보가 되자, 내부에서 후보자격 박탈한다고 흔들어 댔고,</div> <div><br></div> <div>단일화 했던 몽준이는 대선 전날 단일화 깨고 잠수탔고,</div> <div><br></div> <div>대통령 됐더니 내부에서 탄핵이라는 칼로 등을 찔렀죠.</div> <div><br></div> <div>탄핵이 끝났더니 그 혜택 좀 보겠다고 열린우리당에 이놈저놈 다 몰려 들더니 그 안에서 서로 갈라져서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다시 노무현 등 뒤에 칼 꼽고 분당질을 하죠.</div> <div><br></div> <div>이명박 겨우 버티고 대선 할라 했더니 또 내부에서 문재인 심하게 깠죠. </div> <div><br></div> <div>버티고 대선 후보 되서 안철수랑 단일화 했더니 안철수가 투표날 미국으로 휑. </div> <div><br></div> <div>내부에서 대선 실패를 오직 문재인의 실패인 것처럼 총질하죠.</div> <div><br></div> <div>이후에도 계속 내부에서 흔듭니다. 문재인 당대표 출마할 때는 박지원이 심하게 하고, 당대표 된 이후에도 이종걸, 박영선등이 난리치고</div> <div><br></div> <div>결국 안철수는 아몰랑 시전하고 탈당 합니다. </div> <div><br></div> <div>엄청난 내부 총질과 내부 분열의 역사가 이러합니다. 그러니 민감하고 예민하죠. 이러다가 또 지는 것 아닌가?</div> <div><br></div> <div>그러니 상대의 공격도 여기에 집중합니다. 서로 싸워라. 니들 원래 잘 싸우잖아. 서로 싸워서 니들끼리 죽어라. </div> <div><br></div> <div>내부는 이미 예민합니다. 분열의 역사가 깊어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겁니다.</div> <div><br></div> <div>공격도 쉽죠. 그저 솥뚜껑 몇개 던져 놓으면, 내부에서 지레 놀라서 걱정하고 서로 과하게 감시하고 그러는 겁니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그렇다면, 이번에도 더민주는 분열로 망할까요?</div> <div><br></div> <div>네. 가능성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지만, 예전과는 다릅니다. 과거 보다는 훨씬 좋은 상황이거든요. 몇 가지만 주의하면 우리는 저 분열 공격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고 자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1. 더민주의 지지율을 공고히 하는 것.</div> <div><br></div> <div>가장 중요한 것은 당을 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당이 약하면, 결국 흩어집니다. </div> <div><br></div> <div>더민주 지지율 40%의 의미라는 글에서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미 밝혔습니다.</div> <div><br></div> <div>과거 열우당의 지지율과는 다릅니다. 과거 열우당이 아주 많은 소세력들의 연합체 였다면, 더민주는 명실상부한 하나의 당입니다. </div> <div><br></div> <div>비록 내부에 있는 소수의 이질적 인물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더민주의 하나의 당으로 세력을 키웠습니다. </div> <div><br></div> <div>지지율만 확고하다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div> <div><br></div> <div>또한 더민주는 개인의 당이 아닙니다. 마음대로 사당화 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div> <div><br></div> <div>이제 당 밑에 의원이 있고, 당 밑에 후보가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더민주의 지지율이 꾸준히 40%를 유지한다면, 혹은 더 해서 40중반대의 지지율을 달성한다면, 분열할 가능성은 극히 낮아 집니다.</div> <div><br></div> <div>최근에 이재명, 문재인 갈등을 조장하면서 갑자기 '이래서 더민주는 안돼'라는 식으로 당을 끌어들이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div> <div><br></div> <div>이거, 저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말려 들면 안됩니다.</div> <div><br></div> <div>당에 대한 신뢰와 지지는 계속 가야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 야권통합하지 않는 것.</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sisa_590462"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sisa_590462</a> 2015년 4월에 쓴 글입니다.</div> <div><br></div> <div>야권통합은 결국 더민주를 약하게 만듭니다. 왜 남과 힘을 합칩니까? 그것은 스스로의 강함을 부인하고 남과의 통합 없이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러니 정동영처럼, '내가 나가면 지들이 단일화해야지 뭐!' 라는 건방진 탈당이 가능해집니다.</div> <div><br></div> <div>그러나 저 당시 더민주는 선거에 지더라도 단일화 하지 않았고, 결국 이번 총선에서 공천 못받을 것 같은 이들은 따로 당을 차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예전 같은 몽니부리기가 쉽지 않죠.</div> <div><br></div> <div>대선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까지 20%의 민주당이 아니고, 단단한 40%의 새누리가 아닙니다. </div> <div><br></div> <div>현재는 괜히 야권 통합 후보 내겠다고 이당 저당하고 논의할 필요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는 순간 오히려 더민주는 지금의 선명한 이미지를 잃게 되고 다시 '민주당이나 국민의 당이나 매한가지'라는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div> <div><br></div> <div>야권통합 한다고 해봐야 오히려 다른 야권이 지니고 있는 똥만 같이 묻을 가능성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야권통합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스탠스가 확실해지면, 대선 후보급의 인물들이 '탈당해서 세를 키운 다음에 단일화를 노려볼까?'라는 꼼수를 부리지 못합니다. 절대로, 하면 안됩니다.</div> <div><br></div> <div>더민주는 더민주로 가는 겁니다. 이제 분열과 이합집산은 더민주를 제외한 세력들이 하는 겁니다. 아무리 용 써봐야 지지율 40%는 불가능 하겠지만 말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3. 문재인캠프에서 경선룰을 양보하는 것.</div> <div>문재인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자꾸 명왕 코스프레가 되면서... 혹시 문재인의 역할은 새로운 세대가 신세계로 갈 수 있게 준비해 주는 것 까지는 아닐까? 하는 웃긴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div> <div><br></div> <div>그래서 항해 할 수 있는 배를 준비해주고(코팅) 충분히 강해질 때까지 지켜주고, 무사히 항해를 시작하게 도와주는 것 까지가 문재인의 역할일 수도 있고, 그렇다면 문재인의 역할은 이제 경선까지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더민주라는 멋진 배가 만들어 졌고, 충분히 강한 대선후보들이 생겼으니까요. 그리고 국민성장포럼을 통해서 항해를 시작할 때 든든하게 도와줄 세력까지 만들어 놨습니다. 문재인이 꼭 대통령이 되지 않아도 상관없겠구나라고 생각했지요.</div> <div><br></div> <div>문재인의 가장 큰 사명은 뭘까요? 대통령? 아닐 겁니다. 스스로도 밝혔습니다. 수단으로서의 대통령이라고. 그렇다면 문재인은 경선에서 새로운 항해가 가능 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꼭 자신이 직접 항해하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div> <div><br></div> <div>그러기 위해서는 내부 분열을 막아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경선룰을 당 지도부에 완전히 일임하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어떤 룰도 받아 들이고, 지도부와 다른 대선 후보들의 결정을 받아 들이겠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이렇게 되면 앞으로 대선 과정에서 가장 큰 갈등이 생길 경선룰을 정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최소화 될 것입니다.</div> <div><br></div> <div>또한 다른 경선 후보들이 당을 떠날 명분도 약해지겠죠. </div> <div><br></div> <div>심지어 이런 상황에서도 문재인이 승리한다면, 이제 다른 대선 후보들은 당 내에서 열심히 문재인을 지지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div> <div><br></div> <div>물론 문재인이 졌을 때는 문재인과 그의 지지자들이 최선을 다해 승리한 후보를 도와야 합니다. </div> <div><br></div> <div>룰이 어쨌다 저쨌다 하면, 격 떨어지는 거구요.</div> <div><br></div> <div>(대신 당원들은 자신들의 의사를 충분히 경선 결과에 반영할 수 있도록 요구해야 합니다. 그것이 당원이 당연한 권리이니까요.)</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이 세가지만 확고하다면, 내부 분열로 망할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라고 분명히 믿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참고로, <span style="font-size:9pt;">요즘 보면 무슨무슨 후보의 지지를 철회한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span></div> <div><br></div> <div>물론 개인의 의중은 존중합니다만, 섣부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div> <div><br></div> <div>지지 철회한 후보가 경선에서 이기면, 어쩌시겠습니까? </div> <div><br></div> <div>투표 안하실 겁니까? 새누리당 찍으시렵니까? 아니면 만덕산 그분? 설마 국민의당? </div> <div><br></div> <div>박근혜를 추종했던 마치 종교와도 같았던 그런 지지를 하실 생각이 아니라면,</div> <div><br></div> <div>무슨무슨 후보의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말보다는, 더민주의 대선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생각을 해주시길 바랍니다.</div> <div><br></div> <div>단, 피닉제님을 응원하러 떠나시겠다면 존중합니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저도 분열이 겁나고 걱정됩니다.</div> <div><br></div> <div>다시 한 번 희망을 가졌는데, 또 물거품 될까봐 두렵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도 지금까지 정말 잘 해오지 않았습니까?</div> <div><br></div> <div>저는 요즘 더민주라는 당만 봐도 배가 부릅니다. </div> <div><br></div> <div>유시민이 그렇게 주장했던 이념정당, 노무현 대통령이 말씀하셨던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지닌 정당을 보고 있으니까요.</div> <div><br></div> <div>조금만 더 힘내서 갑시다. </div> <div><br></div> <div>서로 싸우는 건 조금 자제하면서 말입니다.</div> <div><br></div> <div>신세계가 진정 오고 있는 중입니다. </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그리고 광장에서 뵙겠습니다. 아직 우리는 싸우는 중입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