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769535#memoWrapper81710218"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769535#memoWrapper81710218</a> <div><br></div> <div>넵, 비공 폭탄 맞고, 내후년 대선 말아먹으려는 작전세력 취급 받았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뭐 지금은 탄핵 방해하면 역적 취급이군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전 오유는 하루 한두번 베오베 눈팅만 하고, 댓글도 잘 안다는 사람입니다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 댓글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제 논조는 단 한번도 변한적이 없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몸이 안좋아서 </span><span style="font-size:9pt;">매번은 못나갔지만, 저때 이후로 촛불집회도 이틀 정도는 나갔었습니다.</span></div> <div>(사람 많은덴 역시 질색이라 못있겠더군요... orz)</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지금도 딱히 양비론을 들먹이며 물타기하거나, 오유 전체를 싸잡아 비난 하려는게 아닙니다.</span></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진짜로 이번 기회에 시민혁명을 완성하고 싶다면, 잠시 머리를 비우고 스스로를 돌아 보시라는거죠.</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제가 저때부터 벌써, 지금처럼 상황이 무르익지도 않았는데, 바로 탄핵 얘기를 꺼낸건</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당시 드러났던 박근혜와 최순실의 관계만 가지고도 이미 국민주권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완전히 훼손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국가를 사유화 하려는 시도였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당장 내가 국가의 주인 중 한 명임이 부정당했는데, 내년 대선을 노린 정치수나 따질때가 아니었죠.</span></div></div> <div><br></div> <div><br></div> <div>기본적인 사회 정의도, 원리원칙도, 헌법도 변한게 없는데</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정치적 상황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태도가 바뀌는 사람이 어디 박지원, 안철수 뿐이겠습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렇게 정의로운 사회를 바라고, 민주주의적인 자유, 평등의 가치가 소중하다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떠한 상황에서도 계산을 하거나 타협해서는 안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사실 할 것도 없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잘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뭔가 대단히 숭고한 목표처럼 보이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정의, 자유, 평등 같은 건 시민사회에서 지켜져야 할 최소한의 가치일 뿐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게 안지켜지면 이미 독제국가나, 기타 세력에 지배당하는 괴뢰국가이기 때문에 타협할 건덕지가 없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정의와 도덕이 밥을 먹여주진 않습니다.</div> <div>사회적 정의는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들을 지키는 보디가드이지, 일꾼이 아니거든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정의는 평소에는 있는듯 없는듯 존재감도 없다가, 불의가 내 밥그릇을 뺐어가려 할때 나를 지켜줍니다.</span></div> <div><br></div> <div>자유가 항상 좋은것만은 아닙니다.</div> <div>끊임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해야 한다는건 정말 피곤한 일이거든요.</div> <div>하지만 청소와 마찬가지로, 포기하는 순간 먼지구덩이에서 짐승처럼 구르게 됩니다.</div> <div><br></div> <div>평등은 때때로 불유쾌합니다.</div> <div>내가 더 잘난것 같은데, 별것도 아닌 놈이랑 똑같이 취급받다니 기분 나쁘죠.</div> <div>...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는 점만 빼면, 합당한 얘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최소한의 지켜야 할 것이 있음을 잊지 말고</div> <div><br></div> <div>언제나 스스로 판단해야 함을 포기하지 말고</div> <div><br></div> <div>동시에, 남의 의견도 동등하게 들으며 스스로의 가치 판단조차 끊임없이 의심해야 하는 것이</div> <div><br></div> <div>자유 민주주의 시민사회라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남들과, 그리고 자기 자신과도 끊임없이 싸워야하니... 피곤하고, 지치고, 괴로운 정치형태 입니다만.</div> <div>저는 아직까지 이보다 좋은 녀석을 알지 못하기에, 지키려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또 이 다음 정치적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습니다만, <span style="font-size:9pt;">원리원칙만은 분명 그때도 변하지 않을 겁니다.</span></div> <div><br></div> <div>그때 이 글을 읽은 분들은 정치적 계산보다는, 무엇을 지켜야하고, 무엇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지 기억하고 계셨으면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