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손석희 앵커가 60일 후에 대선하자는 거냐? 라는 질문은 '한 개의 질문'이 아니라, '연속되어지는 질문'이라고 봐야 합니다.</div> <div> </div> <div>만약 문대표가,</div> <div>'원칙대로 그렇다'라고 한다면, 손앵커의 다음 질문은 </div> <div>'본인에게 제일 유리하다! 그걸 노린다는 일각의 비판이 있다.'</div> <div>'반기문 총장은 출마가 불가능하다. 그걸 염두한 것이냐?'</div> <div>'대선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 일 겁니다.</div> <div> </div> <div>어느 하나, 어떤 답변을 하든 내일 아침에 조중동, 종편, 새누리, 국민의당에서</div> <div>'대통령병 걸린 문재인, 드디어 야욕을 드러냈다.'라며 대서특필해댔겠죠.<br></div> <div>때문에 1) 헌법대로 원칙에 맞게 2) 단, 필요하다면 국민 의견 수렴해서 가겠다라고 다음 질문을 피한거라고 봅니다.</div> <div>2번의 답변이 헌법에 맞지 않는 답변이죠. 말마따나 저것 역시 개헌이 필요한 사항이니까요.</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문대표는 다음 질문의 함정 '그럼 대선은 당신이 유리하네?'를 피해야만 했다고 봅니다.</div> <div> </div> <div>두 번째로, 탄핵이 각하되면 어쩔거냐는 질문. 플랜 B가 뭐냐는건데요.</div> <div>이건 플랜B라는게 너무 뻔합니다.</div> <div>1) 자진 국회 해산 2) 국민 총 궐기(파업, 수업 거부 등) 3) 수용, 정권 교체 후 처벌</div> <div>이런거 말고 있나요? 시사게에 이런 형태 말고 대안을 제시하실 분이 계신가요? </div> <div>게다가 국회의원도 아닌 문대표가 1)안을 말하면 당장 국회 무시한다고 개 난리를 칠거고, 2)안은 국민을 이용한다, 국가를 혼란에 빠트린다.</div> <div>3)번은 대통령병...</div> <div> </div> <div>문대표가 인터뷰에서 이미 말한 바 있습니다.</div> <div>더민주와 문재인은  step by step으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준비해 왔다.</div> <div>2선 후퇴와 거국 내각 후 하야 - 즉시 하야 - 탄핵이라는...</div> <div>차분하게 잘 대응한 것 아닌가요? </div> <div> </div> <div>정답이 아니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좀 더 멋진 답변을 준비할 수도 있었겠죠.</div> <div>그럼에도 대본이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 정도면 최선 아닐까요? </div> <div>불만족스러운건 알겠는데, 실망하시는 분들은 이해 못하겠네요.</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