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오늘의유머사이트에서는 전적으로 저와 같지 않은 것 같아서 글을 남겨봅니다.</p> <p>제가 인생에 중요한 일이 12월 3일에 있어서 최근에 TV와 떨어져 지냈기에</p> <p>JTBC 뉴스룸을 이렇게 본방사수한 것 자체도 처음이네요.</p> <p><br></p> <p><br></p> <p>저는 오늘 뉴스룸을 통해서 JTBC 보도를 이끄는 손석희 앵커와</p> <p>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문재인 둘다 윈윈하는 인터뷰를 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p> <p><br></p> <p><br></p> <p>문재인 전 대표의 입장에서는 늘 한결같은 변함 없는 원칙의 모습을 잘 보여준 인터뷰였다고 봅니다.</p> <p>많은 분들이 논란이 될 것처럼 보는게 현재 박씨가 퇴진할 경우에 법에 보장된 대로 진행되는 것에 대한</p> <p>손석희 앵커의 질의와 문재인 전 대표의 응답이 계속 이어졌다는 것일테지요.</p> <p><br></p> <p>그러나 문재인 전 대표입장에서는 평소처럼 신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p> <p>법대로 하면 된다고만 말해도 또 온갖 언론에서 씹고뜯고 맛보고 즐길 것입니다.</p> <p>그 말의 속뜻은 사실 이러이러하다면서 말이죠. </p> <p>그래서 계속 열린 결말로 답변을 한 것이었기에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한다는 헌법절차를</p> <p>국민의 요구에 따라 살짝 바꿀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부분이 저는 합리적인 답변이었다고 생각합니다.</p> <p><br></p> <p><br></p> <p>많은 사람들이 박 씨에게 분노했던 부분이 있죠. 2012년 대선 때 내가 그래서 대통령하려고 하는거 아니냐 그리고 올해 2016년 </p> <p>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이 되었나 자괴감이 드냐는 부분도 있었죠. 만약 문재인 전 대표가 이런식으로 말했을 경우의 파장은</p> <p>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이런 답변이 어울리는 대선 후보가 현재 여야에 물론 존재합니다. 그 답변은 그 후보만이 할 수 있는</p> <p>답변이지 문재인 전 대표의 스타일에 전혀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우 매끄러운 인터뷰였다고 생각합니다.</p> <p><br></p> <p><br></p> <p>이와는 반대로 손석희 앵커역시 실익을 챙겼습니다. 중요한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들었을 뿐만 아니라</p> <p>문재인 전 대표에게도 지난 번 김무성이나 소멸 김병준 때와 같은 태도를 취해 JTBC가</p> <p>여권에는 비협조적이고 야권에는 협조적인 방송사가 아니라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분명히 </p> <p>각인시킴으로써 JTBC가 합리적인 뉴스를 보도한다는 인식을 새기게 해주었습니다.</p> <p><br></p> <p><br></p> <p>이상의 점에서 저는 이번 인터뷰가 둘에게 굉장히 득이 되는 인터뷰였다고 생각합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