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라기보단. 특히 지금 시점에 제 마음에 콕 하고 남은 부분을 쓸게요.
노무현 좋아하고. 미안하고. 문재인 지지하는 사람이 쓰는 짧은 글입니다
첫번째. 노무현이 부산 선거시절 교회랑 절에 가던 부분..
아마 노무현 개인이라면 종교시설을 방문하지 않았을 겁니다. 라고 노무현이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럿이 하는 일이고
내 느낌에 아닌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라고.
그래서 그냥 짜주는 대로 간다고 ...
그게 그래요.
타협할 부분이 있고 타협 안할 부분이 있는데
물론 그게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른건 당연한 소리지만
옳고 그름이 아닌데 최근 우리는 너무 많은 다름의 문제들을 옳고그름의 영역으로 밀어넣는게 아닌가 싶어요.
간단하게 말해, 너무 깐깐하고 결벽이 심하다구요.
노무현도 몰랐던 것 아니고. 본인만의 신념으론 아닌것 같았지만
정치 혼자하는거 아니고. 그렇다고 틀렸다고 모두가 말할 일도 아니고.
그런 행동이 노무현이 가는 큰 길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이것도느낌이지만.
양극화는 그때도 심했지 싶습니다. 선거유세전에 한나라당 지지자들 앞에서 대놓고 무례하게 굴고
상대편 후보는(유명한 사람인데 그새이름까먹) 대놓고 김대중이 전라도한테 퍼줬다는 거짓말을 합니다
대놓고 소리지르고 유세 연설도 못할 정도로 패악질을 해요
그렇게 극심한 상황은 그때도 지금도 마찬가지인거 같은데
우리는 우리사람 우리랑 같이갈 수 있는 사람들에게 너무 잣대가 가혹한거 같아요.
그 잣대를 들이밀면 김대중 노무현도 살아남지 못할 일을
연설 보면서 참. 저런 웅변가는 시대상으로 다시 나오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디제이봐요 저런인생. 다시식민지 다시 전쟁 다시 쿠데타 아닌 이상 다시 나오기 힘들어요.
근데도 우리는 그 영웅들 이상의 결벽한 사람을 바라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모두는 아니겠지만.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또 퍼뜩 들고
저는 개인적으로 노무현에 대한 생각은 너무 일찍 온 멋진 사람. 감정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사람. 이예요.
그런 결벽증이나 이중잣대 가혹한 잣대를 그냥 둬서는
또 누군가를 지키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두번째는. 아 두번째 까지 있어요.
노무현이. 나한테 표를 덜 준 선거구 한테는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문제 .
나한테 표 덜 줬더라도 보듬고 잘해야 하는거라는 의미로 얘기하다가
우리가 졌어도 정의가 진게 아니고
이번에 졌어도 다음엔 이길 수 있는 거다 라는 말을 해요.
이쪽 저쪽 도
거기서 이쪽 저쪽은 뭔가.. 진보보수라기보다는 지역감정의 의미가 강했습니다 .
노무현이 부수고자 한것은 지역감정이 더 컸으니까요 그때는 ..
노무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경상도의 지역감정과 전라도의 지역감정은 같은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당연하죠. 광주 때문이고. 경상도는 37년간 정권을 잡았던 곳이니까요. 그때기준으로.
소위 퍼받은건 경상돕니다. 그래서 경상도가 뒷돈이 풀리는 의미나 퍼받는거에 대해 망상이 심하지 싶습니다 ( 지역감정 있는 사람에한해서)
그치만 어느정도는. 저쪽은 무조건 안된다의 콘크리트가 이쪽도 저쪽도 있는 것 같아요.
알고보면 같은 말을 하면서도 서로 격렬하게 싸우는..
그런 생각을 가져서는. 바로 권력을 잡더라도 한나라당이랑 똑같이 변하는거고
바로 그게 저는 현재의 국민의당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 둘이 요즘 쿵짝이 맞아서 곧 눈으로 제 2의 삼당합당을 보게되지않을까 생각마저 들어요
물론 많은 이야기들이.. 노무현은 너무 앞서갔고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부산갈매기 노래도 부르고
현실에 땅을 딛으면서
결벽증만 고집하지 않았어요.
여전히 배울점이 많다고 보고 ...
우리도 쫌 . 뭉치면서도 되돌아볼 부분이 있는거같아요.
다시 쓰지만 노무현 좋아하고 문재인 지지하는 사람이 쓴 글이고 제가 말하는 우리는 그런사람들 말하는 겁니다..
어.. 끗 ! 보실분은 휴지 가져가세요
다들 울어 ㅠㅠ
개봉한지 꽤 되서 언넝 보셔야할거같아요 저는 앞부분 20분 놓치고 봤네요 시간대가 별로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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