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현 시국에서 제가 진짜로 걱정하는 건,</div> <div>박근혜 정권이 진짜로 노리는 것은 [계엄령을 위한 빌미]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div> <div>그것이 무엇이라도 좋습니다.</div> <div>국민들로부터 폭력을 유발해낼 수만 있다면 뭐라도 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들은.</div> <div><br></div> <div><br></div> <div>한국인의 심기를 가장 심하게 긁어놓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일본과의 악감정입니다.</div> <div>어떤 의미에서는 박근혜의 비리와 비위보다도 더욱 심각한 감정일 수도 있는 것이죠.</div> <div><br></div> <div>자, 그래서 소설을 써 봅니다.</div> <div><br></div> <div><b>1. 한일 군사 정보협정을 어떻게든 강행합니다.</b></div> <div>- 이 건은 얼추 해결된 듯합니다.</div> <div>물론 이 협정은 매년 갱신됩니다. 그러나 한 번만 성공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는 끝난 셈입니다.</div> <div><br></div> <div><b>2. 모종의 사건들을 통해, 일본군이 한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모습을 연출합니다.</b></div> <div>- 빌미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div> <div>한일 군사 공동작전을 펼치는 척한다던가,</div> <div>북한의 도발에 대응한다는 핑계로 독도 또는 한국 영해에 자위대가 주둔한다던가,</div> <div>사드를 중심으로 중국의 위협을 연출하고는 일본군의 움직임을 만들어낸다던가,</div> <div>자위대가 한국 영토나 영해에 한 발만 들이면 성공입니다.</div> <div><br></div> <div><b>3. 한국인들은 이것을 절대 참아넘길 수 없습니다.</b></div> <div>- 당연히 시민들의 분노는 극을 넘어설 겁니다.</div> <div>그러나 솔직히 제가 제일 걱정하는 것은, 한국 시민들의 분규가 아니라 한국군 자체의 항명입니다.</div> <div>시민들의 분규로도 계엄령은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만,</div> <div>가장 큰 위험성은 오히려 군대 그 자체에 있다고 봅니다 전.</div> <div>빌미를 만들어내기 정말 쉽습니다.</div> <div>내전을 예방한다는 핑계로 도박을 건다면, 저라면 여기다 걸 겁니다.</div> <div><br></div> <div><b>4. 계엄령을 발표한다면, 군대는 분열되기보다 정권에 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b></div> <div>- 현재의 한국군은 딱히 구심점이라 말할 인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국민들에게는 차라리 다행스러운 부분입니다만).</div> <div>뭐, 한 사람이 존재하긴 합니다. 다시는 이름도 듣고 싶지 않은 전XX 이라는 인물 말이죠.</div> <div>군인공제회의 돈 굴러가는 모습만 봐도...</div> <div>증거는 없습니다. 심증도 간당간당합니다. 어쨌거나 소설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소설인 관계로, 증거는 없습니다.</div> <div>제발 이렇게 굴러가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일 뿐입니다.</div> <div>하지만... 우리 모두 조심했으면 합니다.</div> <div>우리가 손쓸 수 없는 곳에서도, 음모는 얼마든지 시작될 수 있으니까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