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는 언젠가는 넘어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대통령은 임기 마칠때까지 안내려올것이 뻔하구요. 그전까지 뭘더 해먹을지. 정치 공백기 1년 6개월동안 어떻게 버틸지도 걱정스럽습니다.</div> <div>하지만 담을 넘어가는 것이 '오늘'은 아니였습니다.</div> <div>시위자들의 대부분이 처음 시위에 나오는 인원이 많았고, 본부도 충돌없는 시위가 되길 바랬습니다.</div> <div>준비과정중 이것에 반발이 없었다는것 자체가, 암묵적인 합의 아니였습니까?</div> <div>그리고 오늘처럼 큰 시위는 언론사들이 자정까지는 시위현장을 생중계해줍니다. 특히 충돌구간을 실시간 보도합니다.</div> <div>그래서 지도부가 충돌하지 않도록 배려해달라고 한겁니다. <span style="font-size:9pt;">이미지를 챙겨야 할때입니다.</span></div> <div>박근혜 나쁜놈은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시위대도 똑같아.' '역시' 프레임이 씌워질수도 있습니다.</div> <div>따라서, 넘어가려면 모두가 한번에 넘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혁명자의 그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div> <div>다른 방법은<span style="font-size:9pt;"> 방송을 대부분 보지 않는 밤시간을 노려서 기습을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사전합의가 필요합니다.</span></div> <div>시위하신 분들은 대부분 오늘 처음 모였습니다. 한번으로 그런 공감대가 만들어지겠습니까?</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전 시위가 여러회 진행되어 현장에 대한 분노가 축적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또한 지도부도 그럴 의도도 가지고 있어야 성공합니다. 이것이 성공되었던때가 세월호 집회가 청운동주민센터로 진출했던 때였습니다. 의도와 작전이 동시에 진행되어서 청와대 앞까지 겨우 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야 뚦리는게 한국폴리스라인입니다.</span></div> <div>더럽고 치사하지만, 한국만큼 시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경찰이 있는 나라도 없습니다.</div> <div>유럽/미주의 기준을 한국에서 들이대긴 불가능합니다. 한국 경찰 대응은 중국이나 중동국가의 대응레벨입니다.  </div> <div>또한 진출해야할 청와대는 무력을 가지고 있는 집단입니다. 사람이 죽을수도 있습니다.</div> <div>그러기에 지도부엔 확실한 전략가가, 시민들은 기민하게 소식을 알 수단이 필요합니다.</div> <div>여러분. 극한 상황에서의 현장은 총만없는 전쟁터입니다. 이점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