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혹시나 연행되면 큰일 나는줄 알고 계신분들이 계셔서 저의 실제 연행담??...을 밝힙니다..^ ^ (자랑은 아니지만,자랑아닌것도 아니라고 당당하게 생각합니다..저의 촛불행진 하나가 어쩌면 세월호 진상규명촉구의 작은 외침이 더해지고, 또 그렇게 까지는 아니더라도 세월호 유가족분들에게 작게나마 함께하고있다는 위로라도 드리려 촛불시위 했었습니다..)</div> <div> </div> <div>세월호 어이없는 참사가 있어서 기가 막히고 , 유가족 분들이 너무 생각나 마음이 아파 무작정 촛불을 키러(촛불도 많은 시민분들이 나눠주시던) 광화문에 나갔습니다.. </div> <div>열이받아 많은 수만분들의 추모시민분들과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다가 견찰들이 토끼몰이식으로 가로막 처놓고 귀가도 못하게 하고,</div> <div>본보기로 겁주러 시민 한분씩 한분씩 총 백여분을 전경차에 태워 연행해 갔습니다..(겨우 이까짓게 불법이냐?... 했더니 불법이네 어쩌네 헛소리하더군요..)</div> <div>그러더니 많은 추모시위시민분들을 서울에 유치장이 있는 경찰서로 분산 입감?? 시키더군요..(평생 처음 유치장 경험)</div> <div>바로 민변에서 변호사분이 오셔서 얘기해주고 대응요령 알려주더라구요.. 밤늦게 연행이여서 일단 유치장안에서 같이 오신 추모시민분들이랑 조용히 작은 얘기들 나누고, 유치장 앞으로 가지고 온 수십권의 책중 한권 꺼내 읽으니 평생 그렇게 정독이 잘되고,쏙쏙 머리에 내용이 이해가 잘되던 때는 난생 처음이였던거 같습니다..(도서관 수배이상은 독서가 잘되던)</div> <div>아침이 되어 짜장면이나 볶음밥.. 먹으면서 조서 쓰는데 혹시 배후세력이 누구냐? 어디냐?... 이에 아마 박그네대통령이 배후세력과 나를 시위에 나오게 했다고 답변하고 조서 꾸민거 같습니다..</div> <div>계속 배후세력이랑 조정세력?? 같은거 만들어보려 애를 쓰는거 같은데(영화 자백 보시면 아실듯,,종북 빨갱이 세력으로 만들려는 여러가지 인듯..), 뭐가 있어야죠.. 박그네대통령이 굳이따지면 배후세력인거 같습니다..라고 했더니 하루동안 삼시세끼 유치장에서 도시락같은 밥 때되면 잘 주고(집에서도 세끼 제시간에 잘 안챙겨먹는데 우리국민의 세금으로 세끼 잘 챙겨 먹었습니다..) 길면 이틀있다 나간다고 했는데, 하루 지나니 석방이 됐습니다.. 근데 그 이유도 다음날 대학생들이 또 추모집회해서 백여명 연행되어서 유치장 구금할때가 없어서 석방 빨리 시킨다고 하더군요..</div> <div>결국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기소유예(말그대로 검사가 기소를 하지는 않음. 전과 아님) 로 끝났습니다..그 기록이 5년인가?? 는 있어서 </div> <div>또 같은 행위로 잡혀오면 그때는 더 가중되거나 안봐주고 벌금.. 매긴다는데 그게 뭐가 무섭습니까?...이런 개떡같은 정부에 숨죽여 산다면 그게 더 무섭지요.. 그래서 내일 또 강하게 나갑니다.. (혹 집회,시위전과..없으신분들은 전혀 걱정될거 없으니 절대 쫄지 마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