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div>이 나라는 정말 무섭고, 소름 돋는 국가라는 겁니다.</div> <div><br></div> <div>첫번째는 김기춘의 인터뷰 때입니다.</div> <div>김기춘은 다들 알다시피.. 박정희 군부독재 시절 대공수사를 총괄하는 사람이였어요.</div> <div>대표적으로 재일동포 간첩조작 사건이 있지요...</div> <div>지금 전부 무죄판결 나고 있지요...</div> <div>근데요.</div> <div>무죄판결이 난 간첩조작사건의 총괄자인 김기춘 씨에게 최승호 PD께서 물어봤습니다.</div> <div><br></div> <div>'사과하실 생각 없냐'</div> <div><br></div> <div>김기춘이 이렇게 말하더군요.</div> <div><br></div> <div>'나는 모른다.'</div> <div><br></div> <div>미안하다는 말이 아니라 모른다네요..</div> <div>대법원이 무죄라고 판결했는데.. 그 당시 간첩조작을 지휘하던 사람이.. 모른다네요.. </div> <div>하하... 김기춘이가 감옥에서 이런 인터뷰를 한 것도 아니에요.</div> <div>공항에서.. 공항에서 굉장히 편안하게 모른다고 했어요.</div> <div>그리고 이 사람은 그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였고요...</div> <div>그런 사람이 자신의 과거 행적이 부당하다고 판결났음에도 사죄는커녕 모른다고 책임 회피하고 있어요..</div> <div>저는요. 이 사람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 사죄했다면.. 그랬다면 눈 반쯤은 감으려고 했어요.</div> <div>근데... 아니네요...</div> <div>재일동포 간첩조작 사건의 피해자시고, </div> <div>그 당시의 고문 후유증을 앓고 계신'김승휴' 님의 그 눈빛이.. 결코 잊혀지지 않습니다.</div> <div>일본어로 인터뷰를 진행하시다가</div> <div>한국말로 심경을 고백하시는데..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비수처럼 제 마음에 꽃힙디다..</div> <div>한국땅조차 밟기 싫다고 하시던 그분의 얼굴이... 아직도 눈 앞에 아른거려요..</div> <div>또다른 피해자셨던 '이철'님의 눈물은 아직도 제 마음을 적시고 있어요...</div> <div><br></div> <div>두번째는 유우성 간첩 조작이 드러났음에도... 단 한마디의 사과도 하지 않은 원세훈이네요..</div> <div>스스로가 국정원의 최고 책임자였던 시절인데...</div> <div>유우성 간첩조작이 드러났음에도 모른다고 내뺀다...</div> <div>참... 어떠한 말도 제 심경을 정확히 표현할 수는 없겠지요..</div> <div>그 어떠한 것도 유우성 님과 그 여동생 분의 마음에 깊게 새겨진 상처를 치유할 수는 없겠지요..</div> <div>어떻게.. 어떻게 어머니께서 보위부의 손에 돌아가셨는데... 그 아들을 보위부 간첩이라고 몰아가시지요?</div> <div>그리고 그 여동생 분께 너무나도 죄스럽지 않나요?</div> <div>어머니의 원수가 오빠의 상관이라는 말을 하게 하다니요..</div> <div>하...</div> <div>어떤 말도 필요치 않습니다.</div> <div>그냥... 지금 제 표정이 모든 걸 알리고 있을 테니까요...</div> <div><br></div> <div>참고로 유우성 님의 간첩조작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대국민 사과를 한 다음에도 국정원은 또다른 희생자를 만들었더군요..</div> <div>하하....</div> <div><br></div> <div><br></div> <div>세번째 국정원의 태도입니다.</div> <div>국정원이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간첩인지 아닌지 가려내는 센터가 있습니다.</div> <div>그곳은 촬영도 금하고, 탈북자들이 마치 죄수인마냥 철조망까지 쳐져있더군요.</div> <div>그토록 부르짖던 자유와 민주는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궁금해지더군요.</div> <div>아니.. 다 양보하겠습니다.</div> <div>국정원의 심문 중.. 탈북자이신 한준식 씨께서 자살하셨습니다..</div> <div>이분을 간첩으로 몰아가려고 하다가 그리 된 것이지요..</div> <div>국정원은 그후.. 이걸 완전히 묻어버렸어요.</div> <div>사과?</div> <div>우리나라 권력기관에게 사과는 말 그대로 먹는 것에 불과한가 봅니다.</div> <div>당연히 없었지요.</div> <div>그리고.. 이에 대해 어떤 걸 물어봐도 답변해주지 않았습니다.</div> <div>지금까지도 말이지요..</div> <div>사람이.. 자기들의 억지수사 때문에 죽었는데...</div> <div>어떠한 후속조치도 없어요.</div> <div>오히려 간첩조작의 피해자만 더 생겼을 뿐이지요.</div> <div><br></div> <div>4. 황교안, 김진태- 대한민국에 2만명 간첩-황교안:철저히 밝혀내겠다.. 이 사람이 현재 국무총리..</div> <div><br></div> <div>네번째, 황교안과 김진태가 주고받은 대화입니다.(아마.. 국감인 거 같아요.)</div> <div>김진태가 대한민국에 간첩이 2만명 정도 되는 것 같다고 하니..</div> <div>황교안은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합니다.</div> <div>참.. 무서운 발언이지요?</div> <div>우선 일개 국회의원이 도대체 어떤 경로로 우리나라의 간첩 수를 정확히 알고 있으며,</div> <div>둘째로 황교안 씨는 이 발언 자체에 대해선 어떤 팩트체크도 안하는 거죠?</div> <div>이 당시 황교안 씨가 법무부 장관인지, 국무총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div> <div>근데... 법무부 장관이였어도, 국무총리였어도 모두 무서운 말이에요.</div> <div>법무부장관이 도대체 어떻게 간첩을 색출하지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국무총리였다고 하면 더 무섭네요.</span></div> <div>행정부 서열 2위가... 국방 뿐만이 아니라 외교와 통일과 행정까지 관장하는 국무총리가 저런 말을 하다니요...</div> <div><div>지금까지 역사를 살펴본 저는 이 말이 왜 2만명의 간첩이 있다가 아니라 2만명도 더 간첩을 만들 수 있다는 뜻으로 들릴까요?</div></div> <div>이 사람이 현재 국무총리입니다...</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말하겠습니다.</div> <div>탈북민들을 이따위로 대우하고도 자유의 나라로 오라고 하신 박근혜 대통령님?</div> <div>기가 찹니다.</div> <div><br></div> <div>무슨 말을 더 하려고 했는데요.</div> <div>기가 차서 나오지도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이 영화는 많은 분들이 보았으면 하는 영화네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