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d2129;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5336237ea36c2c3c62644a29a0e556d02ad8e87__mn674844__w503__h559__f121601__Ym201610.png" width="503" height="559" alt="박준영1.PN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5336239d62127c20d764b25ae225c2c3d143525__mn674844__w508__h697__f118680__Ym201610.png" width="508" height="697" alt="박준영2.PNG" style="border:none;"></div><br><p></p> <div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inline;color:#1d2129;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 <div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inline;"> <p style="margin:0px 0px 6px;font-size:14px;"><멋진 변호인></p> <p style="margin:6px 0px;font-size:14px;">페이스북에 정치관련 글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댓글도 달지 않는 편입니다. 일부 페친이 정치인 팬클럽 페이지에 가입시키면 곧바로 탈퇴합니다. 그렇다고 정치에 관심이 없는 건 아닙니다. 제가 진행하고 있는 사건의 공론화과정에서 힘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p> <p style="margin:6px 0px;font-size:14px;">제가 사건을 가리지는 않습니다. 국가보안법사건도 여러 건 했습니다. 공안사건을 하면서 고소도 당했고, 아직까지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문제에서 한 발짝 벗어나 있는 이유는, 불편한 걸 피하자는 게 아니라 어려운 재심사건 힘 있게 진행하기 위함입니다.</p> <div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inline;font-size:14px;"> <p style="margin:0px 0px 6px;">그런데, 올해 3월 한 사건을 만났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변호한 사건이었습니다. 일명 ‘엄궁동 2인조 강간살인사건’입니다. 아무리 나무랄 데 없는 변호를 했다 해도 재심사건이 되었다는 사실은 당시 변호인에게 민감한 일입니다. 과정이 아닌 결과로 당시 변호를 평가할 수 있고, 이런 점이 오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p> <p style="margin:6px 0px;">통상 재심을 준비하면서 당시 변호인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습니다. 도움을 받는 자리가 되는 게 아니라 당시 변호의 문제점을 들추는 자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당시 변호인을 배제하고 공론화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변호의 질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닌데, 자칫 정치적으로 쟁점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p> <p style="margin:6px 0px;">추석연휴 마지막 날 문재인 전 대표를 만났습니다. 이 분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했습니다. 실망하는 자리가 되지 않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기대와 긴장으로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당돌하게도 문 전 대표의 얼굴을 자주 봤습니다. 26년 전 자신이 변호했던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며 눈을 마주치는데... 제가 울컥했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측은지심’이 가득한 얼굴, 사건 내용에 대한 기억도 상당히 구체적이었습니다. 잊지 않고 살았던 것이지요. 문 전 대표로부터 여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기억나는 일부를 조금 요약해봅니다.</p> <p style="margin:6px 0px;">“30년가량 변호사로 일했습니다. 가장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는 사건입니다. 억울한 사건이어서 무기징역형이 확정된 후에도 면회를 갔었고, 편지도 주고받았습니다.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장OO씨의 어머니를 잊을 수 없어요. 도와야지요. 정치인이기 이전에 이 사건의 변호인이었습니다. 당시 기억을 살리고, 사건 기록 다시 보면서 최선을 다해 돕고 싶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내일 밤 11시 15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 사건을 다룹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본방사수’를 통해 확인해주십시오. 정치인으로 지지할지 여부를 떠나, 존경할만한 멋진 변호인이었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제게 재심사건을 맡긴 분들이 걱정하실 것 같습니다. 여러 일들이 벌어지고, 이렇게 유력정치인과 함께 하는 사건이 있어서 일처리 순서가 바뀌는 게 아닌지 말입니다. 순서가 바뀌지 않습니다. <a class="profileLink" href="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6102875047" style="color:#365899;text-decoration:none;" target="_blank">박철</a> 선생님 사건의 재심청구서를 쓰고 난 후 이 사건 재심청구서를 쓸 것입니다. 제가 재심전문변호사라고 하지만, 돈을 받고 재심사건을 수임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켜야 할 순서는 지킵니다. 문 전 대표의 도움을 받아 다음 총선에 출마할 일도 없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a class="_58cn" href="https://www.facebook.com/hashtag/%ED%8E%80%EB%94%A9%EB%8F%84?source=feed_text&story_id=1085155548187352" style="color:#365899;text-decoration:none;" target="_blank"><span class="_5afx"><span class="_58cl _5afz" style="color:#4267b2;">#</span><span class="_58cm">펀딩도</span></span></a> 계속됩니다.</p> <p style="margin:6px 0px;"><a target="_blank" href="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8592" target="_blank" style="color:#365899;text-decoration:none;">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8592</a></p></div></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