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b></div> <div><b><br></b></div> <div><b>64%세금이고 26%기업수익~~</b></div> <div><b>나라와 기업은 살찌고</b></div> <div><b>국민은 일만 하다 죽는 개돼지가 맞는거 같군요.</b></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4343903750201f9da124025b0d12d99ce17dcbc__mn61886__w551__h438__f31658__Ym201609.gif" width="551" height="438" alt="유류세.gif" style="border:none;" filesize="31658"></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청주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A(44)씨는 아내(40)·딸 두 명과 함께 비교적 여유 있는 생활을 해왔습니다. <br><br>40대 초반의 나이에 이미 주유소 2곳을 운영할 정도로 넉넉한 삶이었습니다. 초등학생(12)과 중학생(15)인 두 딸의 뒷바라지를 하는 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br><br>부부와 두 딸 등 네 가족이 190㎡짜리 아파트에 살았습니다. 아파트 단지 주민들에게 A씨는 차분하고 조용한 이웃으로 비쳤습니다. <br><br>단란하면서 평범해 보였던 A씨 일가족은 그러나 지난 19일 오후 9시께 청주시 상당구 아파트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br><br>남들은 몰랐던 말 못 할 고민이 있었습니다. 빚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감당하기 어려운 중압감에 시달리던 A씨 부부는 두 딸과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br><br>올해 5월께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솔깃해 지인 사업에 돈을 빌려 투자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투자했던 사업이 꼬이면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투자금 대부분을 날렸습니다.<br><br>경쟁이 심화하면서 수년 전부터 운영난에 시달렸던 주유소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띄운 승부수가 오히려 발목을 잡았습니다. <br><br>투자금조차 회수할 수 없게 됐고 주유소 운영도 악화하면서 빚을 갚을 길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br><br>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지인의 말만 믿고 금융권과 친척에게까지 돈을 빌려 투자했던 터라 A씨는 절망했습니다.<br><br>친척들에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 도움을 청했지만, 빚을 갚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br><br>이달 초 재산 압류 강제집행이 들어오자 A씨의 심리적 압박은 더욱 커졌습니다.<br><br>A씨 부인 B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인 지난 19일 오후 3시께 친정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막막하기만 한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했습니다. 그리고는 '미안하다'는 말만 수차례 반복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br><br>딸이 걱정된 친정어머니는 이후 계속 연락을 취했지만, 이날 오후부터 딸을 비롯한 이 가족의 전화기는 모두 꺼진 상태였습니다.<br><br>걱정스러운 심정으로 딸의 집을 찾아갔지만, 문은 굳게 잠겨있었습니다. 사방에 수소문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불길한 예감이 든 친정어머니는 이날 오후 8시 40분께 119에 신고했으나 딸과 사위, 어린 손녀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난 뒤였습니다.<br><br>발랄한 성격으로 친구가 많았던 두 손녀는 안방 침대에 누워있었고, 부부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출입문은 잠겨있었고, 방 안에서는 수면제 봉투와 가스통이 발견됐습니다.<br><br>아파트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에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A씨 부부가 40㎏ 가스통 2개를 함께 옮기는 장면이 찍혀 있었습니다.<br><br>방안에서는 A씨 부부와 큰딸이 노트에 쓴 유서도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