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3">참 마음이 답답합니다. <span style="line-height:1.5;">세월호 사건 이후 한국은 우울증에 빠진 것 같이 보이더만, 이제 세월호 이야기를 하면 지겹다는 말이 들립니다. </span></font><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 속으로 기억하는 것조차 용납되지 않은 이 사회가 무섭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강남역 지하철역 사건이 제법 지났는데, 역시나 생각한대로 피해자는 방치하고 프레임으로 무장한 </span><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되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피해자 가족들이 배상문제가 남아있으니 자식목숨가지고 흥정거리냐는 말이 나오고(세월호도 그렇고) </span><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남자친구는 서명을 받아다니는데, 페미니스트냐 아니냐로 따지고, 돌도 맞고, 뺨도 맞고</span></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a target="_blank" href="http://www.hankookilbo.com/v/d6d081057d214f04a8d6a9593539bd1b">http://www.hankookilbo.com/v/d6d081057d214f04a8d6a9593539bd1b</a></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기사를 보면 워마드 계열은 저 가족의 슬픔에 관심이 없습니다. 남자친구를 미행하여 </font><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집앞에서 협박성 메모를 남기고, 일베는 저 남자 얼굴을 올려 주변 사람들에게 비난받도록 유도했으며, </span><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한국사람들은 저 가족들에게 이른바 시체팔이하냐고 비난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정말 이게 옳은 일일까 싶습니다. 신문기사를 보니 프레임을 그 자체를 치우고, 그 가족과 남자친구가 겪은 </span><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슬픔에 집중했습니다. 기사는 남성과 여성을 떠나 한 사람의 인간이 죽음을 당해 그 자체에 대한 비극,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사람들의 슬픔을 보여줬습니다. 한국일보 솔직히 믿을만 한 것인지 아닌 것인지 모르겠지만, 진정한 뉴스라면 저렇게 피해자와 억울한 사람을 다루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 매체처럼 계속 프레임으로 무장하여 피해자의 본질적 슬픔을 외면하고, 어설픈 진영논리만 내세운 것들을 보자면 참으로 답답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br></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