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오글거림 주의.. <div>삼성 홍보팀에서 직접 써준 기사가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로 절절하네요..<br><div><br></div> <div><h1 class="tit-article" style="margin:0px 0px 6px;padding:0px;font-family:NanumBarunGothicBold, NanumBarunGothic, sans-serif;font-size:28px;line-height:1.3;letter-spacing:-1px;">삼성 '갤노트7 전량리콜' 초강수 이끈 '사내 소통의 힘'</h1></div> <div><br></div> <div><div class="stit"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strong><b>"연봉 줄어도 좋으니 제발…" 직원 글에 고동진 "부끄럽다" </b><br><b>댓글물결 일자 배터리교체 의견 쑥 들어가고 방향 급선회 </b><br></strong></div>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배터리 결함이 확인된 갤럭시노트7의 전량 리콜을 결정하기까지는 조직 내부적으로 경영진과 직원들 사이에 작용한 '소통의 힘'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4일 삼성전자와 전자업계에 따르면 애초 지난 1일께 삼성이 배터리 교체로 리콜을 진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익명게시판에는 '심각한' 글들이 올라왔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무선사업부의 한 엔지니어는 "전량 리콜 후 신제품으로 교환해주세요. 내 PS 안 받아도 되니까 제발 그렇게 해주세요. 부끄럽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p> <div class="banner-0-wrap" style="margin:0px;padding:0px;text-align:center;border-bottom:1px solid rgb(238,238,238);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 <p class="blind"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width:0px;height:0px;font-size:0px;line-height:0;overflow:hidden;visibility:hidden;text-indent:12px;"></p> <div style="margin:0px;padding:0px;"></div></div>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PS는 삼성에서 계열사별로 지급되는 성과급인 성과인센티브(OPI)를 말한다. PS는 초과이익의 20% 한도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된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수익을 많이 내는 무선사업부는 전통적으로 PS가 높은 사업부여서, 이를 포기한다는 건 실질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연봉 삭감을 의미한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이 글은 조직 내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단톡방(단체 카카오톡 채팅방) 등 SNS 채널을 통해서도 게시판 글이 공유됐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우리 모두 갤럭시를 쓰는 고객 앞에서 당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결정을 해주기 바란다", "사전구매 고객, 초기 구매자들은 회사 입장에서 너무 고마운 분들이다. 이들의 마음을 잡는 것이 우리의 미래다"는 등의 글이 줄을 이었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어려운 상황일수록 경영진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는 응원글도 달렸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회사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결단, 확실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메시지가 잇따랐고 '더 이상의 이미지 실추는 안된다. 최선의 방식으로 리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삼성의 한 관계자는 "애초엔 (문제가 된 기기 비율이) 전체의 0.0024%인데 다른 회사 같으면 눈하나 깜짝 안하는 수준이니, 배터리만 교체하고 홈페이지에 사과문 게시하는 방식으로 대처하자는 의견이 나오다가 직원들의 절절한 반응을 접하고는 방향이 확 바뀌어가더라"고 전했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여기에 무선사업부장인 고동진 사장의 댓글이 '결정타'로 작용했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고 사장은 사내게시판에 "사업부장으로서 문제를 유발하게 한 점 부끄럽게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이동통신사업자들과 최종적인 몇 가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품질에 대한 경각심을 극대화하고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무선사업부로 거듭나겠다. 매우 부끄럽고 미안하다"는 글을 올렸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고 사장의 글에는 1천500여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고 한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다른 사업부서 직원들까지 가세해 격려의 글을 올렸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한 직원은 "무선사업부 직원은 아니지만 댓글을 보며 희망을 가졌다. 무선사업부 직원들의 자부심과 프로의식을 느꼈다"고 했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이에 삼성전자 고위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나섰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발표를 맡은 홍보팀에는 '과감없이 알려라. 숫자까지 다 넣어서 알려야 한다'는 주문이 들어왔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지난 2일 발표 당일까지도 사실 고동진 사장이 아니라 무선사업부의 품질담당 임원(전무·상무급)이 기술적인 차원의 브리핑을 하는 방안이 유력했다고 한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하지만 당일 점심무렵 고 사장이 "내가 직접 카메라 앞에 서겠다"고 하면서 발표자가 급히 바뀌었다는 후문이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삼성의 컨트롤 타워인 그룹 미래전략실장인 최지성 부회장도 이번 사태에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최 부회장은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문장(사장) 출신으로 무선사업부 수장을 맡은 적이 있다.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기에 전량 리콜 결정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삼성의 한 관계자는 "사내게시판이나 SNS 채널을 보면서 뭔가 한대 쾅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면서 "소통의 힘이 무섭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text-indent:12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line-height:28.8px;"><br></p></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