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 패권이란 말은 본래 정치적으로 잘 사용되는 단어가 아닙니다.</div> <div><br></div> <div>이미 권력을 장악한 지배자들에게 <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패권주의라는 구호 아래 반대파가 결집하는것은 달가운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죠</span></div> <div><br></div> <div><br></div> <div> 박정희 패권? 전두환 패권? 이런 말은 감히 사용되지 못했습니다. <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숙청당하거든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 친박 패권이란 말도 박근혜 레임덕 시기에</div> <div><br></div> <div>그것도 친노 패권이란 말이 상당히 흔하게 사용되어서 얼마간의 밑밥이 깔렸을때 <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잠깐 사용되고 사라졌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 그런데 어째서 친노 패권의 구호가 드높고 <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그 뒤를 이어 친문 패권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가?</span></div> <div><br></div> <div><br></div> <div> 친노와 친문은 일종의 동네북입니다.</div> <div><br></div> <div>대중적 인기와 지지는 상당하나 <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실질적으로 사회를 지배하고 움직이는 정경언 세력 속에서 </span><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친노 친문의 입지는 미약하죠</span></div> <div><br></div> <div><br></div> <div> 보수 진보 언론을 가리지 않고 공격당하며 <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여당 야당을 가리지 않고 공격받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 그럼에도 이들은 두려운 존재입니다.</div> <div><br></div> <div>이들의 세력 확장과 집권이 패러다임의 변화를 뜻하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담합, 독점, 부패, 거짓. <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서로 좋게 좋게 천년만년 틀어쥐고 잘먹고 잘 사는 구도가</span></div> <div><br></div> <div>줄을 바꿔서고 기름칠을 하는 정도로 대응 할 수 없을 만큼 일그러지게 되는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친노 친문 세력은 <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수용할 수 없는 수준의 화제와 변화를 너무 많이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span></div> <div><br></div> <div>기존에 한자리 차지한 어떤 기득권과도 양립하기 어렵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그래서 너희는 더 이상 커지지 말고 아무짓도 하지 말라는 의미로</div> <div><br></div> <div>동네북에게 패권이라는 거창한 명찰을 달아준 것입니다</div> <div><br></div> <div>공적으로 지정하였으니 <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저 세력을 공격하고 억제하고 싶은 자들은 이 구실을 사용하라는 것이죠.</span></div> <div><br></div> <div><br></div> <div> 판단력이 오염되지 않았거나 반 친노 반 친문 세력을 내 분신처럼 여기지 않는 사람이라면</div> <div><br></div> <div>패권운운이 프레임짜는 개수작이라는건 당연히 알았을 것입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널리 퍼지고 반복적으로 상기되는 말은 그 참과 거짓을 떠난 힘을 갖고있고</div> <div><br></div> <div>정치 언론 기득권 담합 체계속에 거짓된 말의 홍수가 쏟아집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여기저기서 비처럼 막지도 피하지도 못하게 <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이꼬라지가 참 지겹네요.</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답답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br></span></div> <div>현재 유일하게 실현 가능한 개혁의 옵션이 '패권' 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게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