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이나 이종걸이 당선된다 해서 친문 홀대론이 나올것 같지는 않습니다. <div><br></div> <div>분노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그렇다고 누구처럼 추대된 것도 아니니 끝내는 쓰라린 가슴 부여잡고 승복하시겠지요.</div> <div><br></div> <div>그런데 추미애가 당선되면 당장에 '비문 홀대론' 이 나올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도 보면 추미애가 당 화합과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라는 논조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거든요.</div> <div><br></div> <div>이걸 달리 보면 추미애 대표 체제로 당이 재편될 경우,</div> <div><br></div> <div>우리는 당내 화합과 안정에 절대로 기여하지 않겠다는.. 결국 경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협박같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래놓고 모든 책임은 당 대표에게 돌리겠죠.</div> <div><br></div> <div>'당신이 우리를 홀대하니까 화합이 안되는거 아니냐' 는 식으로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생각해보면 쭉 그랬던 것 같아요.</span></div> <div><br></div> <div>'선당후사' 는 친노 혹은 친문에게만 해당되는 거였어요.</div> <div><br></div> <div>친노 혹은 친문들에게는 '선당후사' 를 이유로 스스로 물러나거나 출마하지 말라고 주장했죠.</div> <div><br></div> <div>그런데 친노 혹은 친문들이 힘을 좀 받을것 같으면 또 이번에는 '선당후사' 를 이유로 자신들에게 일정 지분을 나눠주기를 요구한단 말이에요.</div> <div><br></div> <div>그거 안해주면 지금까지 해왔던것처럼 판 깨겠다는거죠.</div> <div><br></div> <div>지들 좋은대로만 '선당후사' 를 갖다 붙이고, 화합을 갖다 붙이고, 문재인을 갖다 붙이고.. 갖다 붙이기 스킬은 만렙인것 같아요.</div> <div><br></div> <div>솔직히 말이죠.</div> <div><br></div> <div>항상 문재인을 걸고 넘어지지만, 솔직히 문재인이 대선 후보가 되든 말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든 말든 별 상관없어 보인다는 거죠.</div> <div><br></div> <div>문재인을 들먹거리기만 하면 무조건 상대방을 압박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왜? 상대방이 친문이니까?</div> <div><br></div> <div>아무튼 여보세요들.</div> <div><br></div> <div>화합은 일단 패자가 승자에게 승복함으로써 시작되어야 하는 겁니다.</div> <div><br></div> <div>패자가 우리 사람 안뽑혔다고, 우리 홀대당한다고, 화합을 인질삼아 승자에게 지분을 요구하는 것부터 시작하는게 아니라요.</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결과야 까보면 알 것이고, 사실 결과가 나온 후에 이런 글을 써 올려보려 했지만..</div> <div><br></div> <div>왠지 결과가 나온 후에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내가 걱정스레 예상하는 방향으로 나오지나 않을지 하는 마음에 미리 써봅니다.</div>